전 시즌 챔피언 '우지'가 '프레이' 김종인의 3연속 조이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지'는 바루스, '프레이'는 조이로 1세트를 시작했다. '프레이'의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콩콩이 바루스의 포킹은 강력했고, 힐팩 또한 라인을 밀고 있던 '우지'의 차지였다. CS 차이는 10개 이상 벌어졌다.

하지만, '프레이'의 반격이 엄청났다. 라인이 당겨진 상태에서 과감하게 전투를 걸었고, 완벽한 스킬-스펠 활용으로 선취점을 획득,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 '우지'가 조이를 금지하지 않자 '프레이'는 다시 한 번 조이를 선택했다. '우지'의 선택은 신드라. 원거리 딜러 간의 미드 챔피언 대결이었다.

2세트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이 났다. 먼저 2레벨을 찍은 '프레이'가 전투를 걸었지만, 마침 2레벨을 달성한 '우지'가 침착하게 맞대응하며 킬을 만들어냈다. '우지'가 조이의 '헤롱헤롱쿨쿨방울'을 맞지 않았던 게 주효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는 1세트와 똑같은 챔피언이 등장했다. '프레이'는 3연속 조이를, '우지'는 밴이 풀린 바루스는 택했다. 게임 양상은 1세트와 비슷했다. '우지'가 거친 견제와 함께 CS 격차를 벌려 나갔다.

위기에 몰린 '프레이'가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프레이'의 '헤롱헤롱쿨쿨방울'이 빗나가면서 '우지'가 역으로 킬을 가져간 것. 결국 2:1로 승리를 거둔 '우지'가 결승행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