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12/16/news/i13153146815.jpg)
다음은 고려대 정글러 이수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생각보다 쉽게 이긴 것 같아 기쁘다. 그런데 지금까지 무패로 올라와서, 결승전에서 한 세트라도 내주면 멘탈이 무너질 것 같아 불안하다.
Q. 1세트에서 킨드레드를 기용한 이유는?
밴픽을 하다 보니 내가 할 게 킨드레드밖에 없더라. 평소에 연습도 많이 했고, 예선에도 킨드레드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어 기용했다. 최근 룬 변화 이후 좋다고 해서 연습했는데, 본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오늘 경기의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이번엔 나다. 저번에는 (모)상현이 형이 굉장히 잘 해줬는데, 오늘은 확실하다. 적 정글의 동선이나 침투 타이밍을 다 쟀고, 전체적으로 판을 잘 짠 것 같다.
Q. 전남과학대의 탑솔러 이름도 이수민이다. 전남과학대 이수민에게 한 마디 한다면.
롤 잘하는 사람들 이름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잘 부탁드리고, 탑 갱킹은 잘 안 가니까 편안히 라인전 하셔도 될 것 같다.
Q. 고려대의 팀플레이가 유난히 돋보였는데, 오더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밤낮으로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팀플레이가 잘 되는 것 같다. 솔직히 그만하고 싶을 정도로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LoL을 잠시 접을 것 같다.
Q. 전남과학대 정글러 정진우가 굉장히 주목받는데, 상대하기 어떨 것 같나.
최근 챌린저들의 솔로 랭크 경기를 관전하며 연구를 하고 있다. 계속 연구하면 조금은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정진우 선수는 본인만의 갱킹 루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팀원들이 갱킹을 잘 피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Q. 결승전에 가장 염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결승전을 클라이언트 버전 7.24로 진행한다고 들었다. 내가 선호하는 정글 챔피언들의 하향 패치가 이뤄져 불안한데, 그래도 잘 플레이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게임 시작 전에 저를 응원해주는 여자친구에게 고맙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