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3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10주년 어워즈'를 개최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오는 31일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다. 이 행사에서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10주년 기념 특별 시상식 '카스인 어워즈'를 진행했다. 또한, 넥슨은 유저와 개발진이 대결을 펼치는 특별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참관객은 승리 팀을 예측하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었다.
행사에서 앞서 넥슨은 행사 입장권을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티켓 구매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판매했다. 티켓을 구매한 모든 유저는 '10주년 기념 굿즈'와 함께 넥슨 캐시 3만 원, 아이템 쿠폰 등을 받았다. 넥슨은 티켓 판매 금액 모두를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한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10주년 어워즈'는 먼저 히스토리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 2008년 1월 31일 오후 3시부터 정식 오픈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서버 다운 없이 서비스됐다. 이어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2008년 7월 국내 최초로 좀비 모드를 런칭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e스포츠는 지금까지 10번의 정규리그와 6차례 글로벌 대회가 개최됐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좀비 모드는 현재까지 인간이 52%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10년간 죽은 좀비 수는 4억 마리, 좀비에게 감염당한 인간은 19억 명 이상이다.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유저들이 가장 사랑한 모드에 좀비히어로가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 모드와 좀비시나리오 모드가 자리했다. 진행을 맡은 사회자 허준은 "'카스인'과 함께 만든 10년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하겠다"라 말했다.
곧이어 넥슨 최진혁 개발팀장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겨울 성수기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스튜디오 모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 스튜디오 모드에 새로 추가되는 기능은 '파괴 시스템', '모드 추가 지원', '장치 블록 업데이트'다.
파괴 시스템은 전용 무기로 맵을 파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튜디오 기반 다양한 모드에 적용된다. 모드 추가 지원으로 기존 스튜디오 모드의 좀비 AI 모드와 팀데스매치 AI를 추가한다. 또한, 장치 블록 업데이트로 창고, 코인,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장치 블록이 추가된다.
이어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10주년 행사에서 근하신년 무기를 공개했다. 공개된 무기는 '매그넘 런처'로, 샷건과 미사일 런처를 조합한 무기다. '매그넘 런처'는 '매그넘 드릴'의 외형을 계승하고, 'Balrog-11'의 기능을 계승한다.
업데이트 발표의 마지막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 제시로 마무리됐다. 향후 업데이트 내용은 '새로운 좀비 시나리오 시즌7', '신규 좀비 스킨', '랭킹전 업데이트'이다. '새로운 좀비 시나리오 시즌7'으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유저는 크로노스 사와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가진다. 기존에 없던 거대보스 '콜로서스'가 등장하고 탑승장비(XT-300)을 활용할 수 있다.
랭킹전 업데이트에는 기존 '좀비 팀섬멸 모드'에서 '좀비 히어로 모드'로 변경됐다는 점이 들어가 있다. 이 모드는 차후 공식 대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일부 게임 밸런스를 개선하고 사이드킥, 인간 영웅 무기 밸런스를 조정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10주년 어워즈'는 개발자와 유저가 대결을 펼치는 스페셜리그와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셜리그는 건데스매치와 좀비 모드로 진행됐으며, 유저 팀에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전 프로게이머 정범기가 참여했다. 스페셜리그의 결과는 유저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10주년 어워즈 현장 풍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