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S] '재스나' 솔로 A조 최종 우승.. '에버모어'-'에너미' 등 파이널 진출전으로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16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이하 PSS)' 솔로 모드 A조 경기가 진행됐다. 국내 최초 1인칭 모드로 진행된 솔로 모드 경기, 첫 우승의 영광은 '재스나'가 차지했다. '재스나'는 2라운드 우승과 함께 다수의 킬을 올리며 최종 점수 1,140점을 기록, 100만 원 상금의 주인이 됐다.
1라운드, 솔로 모드 경기인만큼 초반부터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며 인원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라운드 시작 후 불과 10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생존 인원은 불과 50명이었고, 안전 구역은 점차 로족 우측으로 줄어들었다. 경기 후반 6인 생존 상황, '썸피플'이 홀로 3킬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쳤으나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에버모어'였다. 안전 구역이 연속해서 '에버모어'가 자리 잡은 건물을 걸친 채 생성됐고, '에버모어'는 결국 '썸피플'과 '뿌뿌'를 정리하며 단 2킬로 1라운드 우승을 달성했다.
5시 방향에서 출발한 2라운드 비행기는 로족을 지나 11시로 향했다. '블랙워크'가 비행기에서 착륙하자마자 펀치를 이용해 첫 킬을 올리는 재밌는 장면을 연출했고, '테이크'는 킬 로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에버모어'는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안전 구역 안쪽 간이 건물을 노렸으나, 일찍이 자리 잡고 있던 '재스나'에게 쓰러졌다. 간이 건물에서 다수의 킬을 올린 '재스나'는 3인 오토바이를 활용하며 안전 구역에 진입했고, '환이다'와의 마지막 1:1 대결까지 승리하며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이어진 3라운드, '소마즈'가 보급 상자에서 AUG와 15배율 스코프, 길리 슈트를 획득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아쉬운 죽음을 맞이했고, 날카로운 견제를 펼치던 '뿌뿌'는 안전 구역 외곽에서 구급 상자를 한 박자 늦게 사용하며 허무하게 사망했다. 안전 구역이 지오고폴 우측의 다리를 끼고 좁혀지며 지상과 수중으로 선수들이 나뉘었다. 지상에서 '태민'이 불같은 사격 실력으로 보이는 모든 적들을 쓸어버리며 우승까지 달려가는 듯 했으나 '에너미'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3위를 기록했고, 수중에서 안전 구역으로 진입하지 못한 '환이다'가 사망하며 결국 '에너미'가 최후의 1인이 됐다.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대망의 4라운드가 시작됐다. 솔로 모드 A조 경기의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여느 때보다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다. 안전 구역은 맵 좌측으로 줄어들었고, 난전 끝에 '스위프트마크'-'효일'-'햅테라'의 삼파전이 시작됐다. 다수의 연막탄이 사용되며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상황, 마지막 주인공은 '효일'이었다. M16A4로 '스위프트마크'를 먼저 제압한 '효일'은 완벽한 수류탄 투척으로 연막 속에 숨은 '햅테라'를 잡아내며 4라운드 1위를 기록했다.
총 4라운드의 경기 결과 최종 우승자 '재스나'와 함께 각 라운드 승자 '에버모어', '에너미', '효일' 등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환이다', '썸피플' 등의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PSS 솔로 모드 파이널 진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존 강자로 꼽혔던 '섹시피그', '이지피지맨' 등의 선수들이 하위권에 머물며 PSS 솔로 모드의 일정을 마치게 됐다.
■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 솔로 모드 A조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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