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이하 PSS)' 스쿼드 모드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 끝에 아프리카TV 스노우가 종합 1위에 올랐고, SWST, NOOB, 담원 게이밍, CJ 엔투스 포스, BSG 등 하위 5개 팀이 PSSC로 강등 당했다.

1라운드가 시작됐다. 첫 안전 구역이 위쪽으로 완전히 치우치면서 바다를 절반 이상 걸치고 형성됐다. 고지대 능선을 차지하기 위한 자리 싸움이 펼쳐졌고, 많은 팀들이 전력 손실을 입었다. 자기장이 계속해 바다를 끼고 줄어들면서 물 속에서 순위 방어를 택하는 팀이 많아졌다. 18명이 생존한 상태에서 남은 팀은 11팀. 지상전에서는 좋은 자리를 지켰던 블루가 1라운드의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절벽에 붙어 끝까지 버틴 CJ 엔투스 에이스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2라운드. 콩두 레드도트가 다각도에서 얻어 맞는 구도가 되면서 다소 빠르게 탈락했다. 세 번째 자기장은 서버니 아래 산악 지역으로 잡혔다. 1라운드의 주인공 블루는 1평 건물을 끼고 있던 CJ 엔투스 에이스를 밀어내는 좋은 전투력을 선보였고, 자기장 중앙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한발 늦게 자기장으로 입성한 433의 '세라프'에게 기습을 당해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아프리카TV 스노우와 맥시멈의 맞대결. 아프리카TV 스노우의 유일한 생존자 '홍길동'이 자기장을 따라 들어가면서 맥시멈의 '메타몽'을 먼저 잡아냈다. '홍길동'과 맥시멈 '양갱'의 마지막 1대 1 승부에서는 바위 하나를 끼고 대치전을 벌인 끝에 '양갱'이 수류탄으로 킬을 만들어내며 맥시멈을 2라운드 우승으로 이끌었다.

3라운드 비행기의 비행기가 이륙했다. 안전 구역이 계속해서 포친키를 끼고 줄어들었다. 초반 사망 인원이 적었던 만큼 네 번째 자기장 타이밍부터 엄청난 자리 싸움이 펼쳐졌고, 생존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마지막은 1명이 살아남은 콩두 레드도트와 콩두#3, 그리고 3인 전력 라스트의 3파전이었다. 수적 우위에 위치까지 좋았던 라스트가 콩두#3의 '맵신'을 먼저 잘라냈다. 하지만, '맵신'의 마지막 일격에 라스트의 '블랙워크'가 기절했고, 콩두 레드도트의 '스타일'이 1대 2 교전을 이겨내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 자기장이 오랜만에 밀리터리 베이스를 끼고 형성됐다. 마지막 라운드의 중압감을 증명하는 듯 12분이 지나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첫 희생자는 담원 게이밍이었다. 1평 건물에 고립되면서 단두대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세 번째 타이밍부터 안전 구역이 내륙을 완전히 벗어났고, 뒤늦게 다리를 건너던 팀들이 꽤 많은 피해를 입었다.

4인 전력을 유지한 KSV 노타이틀이 안전한 루트로 천천히 진격하면서 자기장 안에 입성했고, 미리 안전 구역 중심에 자리를 잡았던 433은 양각 구도가 되면서 오스카 드래곤즈에게 전멸당했다. 홀로 살아남은 아프리카TV 스노우의 '38선'과 콩두 레드도트의 '스타일'이 잡혔고, KSV 노타이틀과 오스카 드래곤즈의 마지막 대결 상황. 결국 수적 우위와 위치의 유리함을 지켜낸 KSV 노타이틀이 4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 OGN PUBG 서바이버 시리즈 베타 스쿼드 모드 3일 차 결과

종합 순위 : 1위 아프리카TV 스노우 / 2위 맥시멈 / 3위 433 / 강등 - SWST, NOOB, 담원 게이밍, CJ 엔투스 포스, BSG

1라운드 : 1위 Blue / 2위 CJ 엔투스 에이스 / 3위 콩두#3
2라운드 : 1위 맥시멈 / 2위 아프리카TV 스노우 / 3위 433
3라운드 : 1위 콩두 레드도트 / 2위 라스트 / 3위 콩두#3
4라운드 : 1위 KSV 노타이틀 / 2위 오스카 드래곤즈 / 3위 콩두 레드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