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리그 강호들이 2018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롤드컵을 비롯한 MSI-리프트 라이벌스-IEM까지 매년 보는 얼굴들이 있다. 최다 우승을 기록하며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팀 SKT-TSM-G2이다. TSM-G2가 각각 3회-4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지역의 '맹주'로 불릴 정도였다. SKT T1은 작년 스프링 스플릿-MSI 우승과 섬머 준우승을 기록한 LCK의 전통 강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세 팀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자국 리그에서 거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4전을 치른 SKT T1은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의 G2는 8위, 북미의 TSM은 공동 7위(3개팀)으로 세 팀 모두 예상 밖의 길을 걷고 있다.

위기의 세 팀이 시즌 초반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SKT T1은 2016 스프링 스플릿에서 7위까지 떨이지고 다시 도약한 바 있다. G2와 TSM 역시 어떤 위기설이 있더라도 결국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메타와 팀원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2018시즌까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중국의 RNG는 현재 7개팀이 속한 지역 리그에서 6위로 하위권이다. EDG는 2위로 다른 강호들에 비해 순항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