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플릿 12일 차 경기가 3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자신들이 준비한 조합을 완성해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완파했다. 단독 MVP '투신' 박종익과 환상의 호흡을 보인 '크레이머' 하종훈은 이즈리얼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면서 '투신' 못지 않은 활약상을 펼쳤다.



다음은 '크레이머' 하종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bbq 올리버스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이번 시즌 첫 연승이라 자신감이 많이 생겨서 좋다.


Q. '투신' 박종익이 두 세트 연속 MVP를 받았는데, 아쉽지 않은지.

1세트는 다 잘해서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던 것 같고, 두 번째 경기는 '투신'이 받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Q. 깜짝 카드로 레오나를 선보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우리 팀의 조합이 CC기가 부족해서 레오나를 쓰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Q. 최근 '투신'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은데, 듀오 입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잘한다고 느꼈고, 현재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서포터라고 생각한다.


Q. 그럼 본인의 플레이는 어떻게 생각하나.

솔직하게 말하면 강팀과 맞붙을 때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실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KSV와 맞대결을 해보니 내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서 그 뒤로 자신감이 생겼다.


Q.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를 구입한 장면은 특이했다.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설명해달라.

그 상황에서 2,200 골드가 있었고, 주문포식자와 비교를 해보니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가 더 높은 마법 저향력과 실드가 있어서 구입했다. 내 아이템을 보고 팀원들은 정신이 있냐고 꾸중했다(웃음).


Q. 다음 상대가 SKT T1이다. 승리할 자신이 있는지.

우리 봇 듀오가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해졌기 때문에 크게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SKT T1을 꺾는다면 3연승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 오를 것 같다.


Q. 이번 시즌 아프리카 프릭스가 새로운 챔피언이나 자신들만의 아이템 트리를 보이고 있는데, 코칭스태프의 주문인가.

코칭스태프와 따로 상의를 하지는 않고, 우리 개개인이 챔피언과 아이템에 대한 고집이 있어서 그렇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날이 추운데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고맙다. 최근에 장문의 편지를 받았는데,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