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엑셀시어가 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넷째 주 4일 차 2경기에서 댈러스 퓨얼과 접전을 벌였다. 압승이 예상됐던 뉴욕 엑셀시어는 1세트만 하더라도 쉽게 승리를 거뒀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승자가 됐다.

전혀 상반된 조합으로 양 팀이 첫 번째 전장 눔바니에 나섰다. 시작하자마자 두 팀 모두 전면전을 펼쳤고, 뉴욕 엑셀시어가 일격을 가했다. 첫 공격 기회를 놓친 댈러스 퓨얼은 매 전투마다 손해가 누적됐다. 주요 지점을 모두 장악한 뉴욕 엑셀시어는 물샐 틈 없는 수비와 더불어 날카로운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뉴욕 엑셀시어의 견고한 수비가 아누비스 신전에서 무너졌다. '마노'와 '쪼낙'이 킬을 올리면서 댈러스 퓨얼의 발을 묶었다. 그리고 '새별비'의 위도우메이커와 '리베로'의 정크랫이 지원 사격으로 상대의 전진을 늦췄다. 그럼에도 댈러스 퓨얼은 끊임없이 압박을 가해 '아크'의 메르시를 끊고 가까스로 1점을 따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댈러스 퓨얼은 '이펙트'의 리퍼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추가 점수를 획득했다.

공격 턴을 잡은 뉴욕 엑셀시어는 초반 무딘 공격으로 다소 고전하는 듯 했다. 이때 '리베로'의 겐지가 전장을 휩쓸어 1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이후 6궁극기를 모은 뉴욕 엑셀시어가 상대 후방을 견제한 뒤, 겐지의 용검을 앞세워 돌파를 시도했다. 비록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한차레 정비 시간을 가진 다음 수차례 공격을 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돌입했지만, 뉴욕 엑셀시어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1분이었다. 심지어 '새별비'가 먼저 전사하는 바람에 남은 기회는 딱 한 번이었다. '새별비'는 마치 자신의 초반 실수를 만회라도 하는 듯 중요한 킬을 만들었고, '메코'와 '쪼낙'이 B거점을 뚫는데 앞장서며 팀에 2점을 안겼다. 댈러스 퓨얼 역시 '이펙트'의 맹활약과 메르시의 발키리 덕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양 팀에 1분이 주어진 추가 연장전이 진행됐다. 뉴욕 엑셀시어가 2점을 더해 총 6점을 따낸 반면, 댈러스 퓨얼은 1점도 거두지 못했다.

쟁탈전 전장 오아시스에서 3세트가 시작했다. 뉴욕 엑셀시어가 먼저 65까지 점유율을 올렸고, 이내 댈러스 퓨얼이 거점을 탈환해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주고 받는 공반전 속에서 댈러스 퓨얼이 99:99 싸움 끝에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는 뉴욕 엑셀시어가 가져갔지만, 댈러스 퓨얼이 3라운드에서 '쪼낙'과 '파인'의 활약을 잠재우고 승리를 거뒀다.

안타깝게도 댈러스 퓨얼의 기세가 도라도까지 지속되지 못했다. 뉴욕 엑셀시어가 '파인'의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해 수비 라인을 갖췄다. 끝내 댈러스 퓨얼은 '파인'의 벽을 뚫지 못하고 1점에 그쳤다. 뉴욕 엑셀시어는 공격 초반만 하더라도 힘겨운 기색이었으나, '메코'의 디바가 자폭으로 두 명을 끊어 승리를 이끌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넷째 주 4일 차 2경기

댈러스 퓨얼 1 vs 3 뉴욕 엑셀시어
1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눔바니
2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댈러스 퓨얼 승 vs 패 뉴욕 엑셀시어 - 오아시스
4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