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4일, 오버워치 리그 넷째 주 4일 차 3경기가 진행됐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태평양 디비전 1위를 노리는 LA 발리언트를 맞이해 4:0 승리라는 이변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드림캐즈퍼'가 매 세트 상대를 압도하는 화력을 뽐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첫 번째 세트는 '스트라이커'와 '순'의 트레이서 서열 정리가 펼쳐졌다. 한편, 공중에서는 파라를 잡은 '드림캐즈퍼'와 '어질리티'가 폭격을 퍼부었지만, 두 사람 모두 큰 성과는 없었다. 메르시의 발키리 게이지가 빠르게 채워질 정도로 난전이 계속됐다. 근소하게 앞선 보스턴 업라이징이 가까스로 첫 거점을 뚫었고, 연이어 2점을 추가해 기분 좋게 공격 턴을 마쳤다.

공수 전환 뒤, 마치 자신들의 공격 차례를 기다린 것처럼 LA 발리언트가 매섭게 몰아쳤다. 가볍게 첫 거점을 돌파한 것은 물론,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2점을 더 추가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계속해서 양 팀의 난타전이 유지됐으나, 보스턴 업라이징이 정교한 샷과 수비로 선취점을 챙겼다.

이어진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는 보스턴 업라이징이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부어 A거점을 돌파했다. 특히, '스트라이커'가 상대 진영을 휘젓는 움직임으로 빈틈을 만들었다. 여기에 '드림캐즈퍼'의 겐지가 전면에 나서며, B거점마저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선 경기처럼 한 수 위의 수비력으로 LA 발리언트의 공격을 틀어막아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 들어서 LA 발리언트가 먼저 주도권을 잡아 점유율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대 보스턴 업라이징은 공중을 장악한 '드림캐즈퍼'의 파라가 맹폭격을 퍼부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야말로 슈퍼플레이가 발생하면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완벽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LA 발리언트는 '어질리티'와 '순'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끝내 딜러 싸움의 우위를 점한 보스턴 업라이징이 오아시스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전장인 쓰레기촌에서 두 팀 모두 좁은 구역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LA 발리언트의 수비가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보스턴 업라이징의 진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느덧 두 번째 거점까지 나아간 보스턴 업라이징은 '드림캐즈퍼'의 맥크리가 황야의 무법자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 업라이징의 탄탄한 수비에 LA 발리언트는 최후의 공격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부가 끝났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넷째 주 4일 차 3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4 vs 0 LA 발리언트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LA 발리언트 - 아이헨발데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LA 발리언트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LA 발리언트 - 오아시스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LA 발리언트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