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근접 서포터를 잘 다루기로 소문난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 플레이가 명품이었다.


선취점은 정글에서 나왔다. 미드를 기습하면서 점멸을 소모했던 '레이즈' 오지환의 자르반 4세가 카운터 정글을 들어온 '스피릿' 이다윤의 잭스에게 뒤가 잡혔고, 라인 주도권 덕분에 빠르게 합류한 '기인' 김기인의 카밀에게 킬을 내주고 말았다.

탑에서 합류전이 열렸다. 시야 와드로 잭스의 움직임을 파악한 콩두 몬스터가 역갱을 통해 카밀을 먼저 잡아낸 상황. '봉인 풀린 주문서'의 순간이동을 넘어온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가 '엣지' 이호성의 말자하를 잡는데 도움을 주긴 했지만, 그 사이 콩두 몬스터의 봇 듀오가 타워 선취점을 가져갔다.

콩두 몬스터는 '시크릿' 박기선 탐 켄치의 '심연의 통로'와 말자하의 '황천의 손아귀'를 활용해 계속해 잘라먹기를 시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협곡의 전령 스틸이나 알리스타의 슈퍼플레이를 통해 반격을 가하며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주요 딜러인 '크레이머' 하종훈의 바루스가 잘리며 콩두 몬스터가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밀었다.

콩두 몬스터가 잭스를 노리며 한타를 열었다. 폭딜을 얻어 맞은 잭스가 먼저 잡히며 4대 5 전투가 이어졌다. 그때, 알리스타가 자르반 4세를 아군 쪽으로 토스하면서 상대 딜러진의 시선을 제대로 끌었고, 아프리카 프릭스가 2킬을 챙겼다. 복귀 후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와 알리스타와 함께 아프리카 프릭스가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챙겼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론 버프와 함께 손쉽게 전 라인 2차 타워를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를 1만 가까이 벌렸다. 주도권을 쥔 아프리카 프릭스는 시야 장악과 스플릿 운영을 통해 콩두 몬스터를 압박했다. 콩두 몬스터도 스플릿 인원을 잘라내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50분 경, 장로 드래곤 앞에서 한타가 열렸다. 알리스타가 완벽하게 진입하며 전투를 개시했고, 아프리카 프릭스의 화력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대승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카밀만을 내주고 에이스를 띄운 미드로 달려 아프리카 프릭스가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