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3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와 휴스턴 아웃로즈의 대결에서 휴스턴 아웃로즈가 승리를 거뒀다. 모든 면에서 강팀 런던 스핏파이어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휴스턴 아웃로즈는 기분 좋게 3위에 올랐다. 반면, 런던 스핏파이어는 뉴욕 엑셀시어에 1위 자리를 내줘야했다.

아이헨발데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배니'의 메르시를 꾸준히 노리는 포커싱으로 성과를 올리며 화물을 경유지 앞까지 끌고갔다. 휴스턴 아웃로즈도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경유지 앞에서 수비 라인을 다시 구축하면서 더이상의 진격을 차단했고, 단 1점만을 내줬다. 공수가 전환됐다. '제이크'의 정크랫과 '린저'의 맥크리가 맹활약하면서 휴스턴 아웃로즈가 계속해 런던 스핏파이어를 몰아붙였다. 결국 손쉽게 경유지로 화물을 밀어넣은 휴스턴 아웃로즈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아누비스 신전에서 펼쳐졌다. '제스쳐'의 윈스턴을 앞세워 순간적으로 침투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상대 힐러진부터 잘라내며 전투를 승리, A거점을 뚫어냈다. 하지만, '제이크'의 정크랫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포킹으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한 것은 물론이고 궁극기로 적절히 상대 힐러를 잘라내며 수비에 큰 힘을 보탰다. 결국 추가 시간에 거점을 밟지 못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1점만 챙겨갔다.

공격에 나선 휴스턴 아웃로즈가 빠르게 A거점을 통과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도 B거점 앞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호수비를 펼치긴 했지만, 휴스턴 아웃로즈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많았다. 6분의 시간 동안 끊임없이 상대를 두드린 휴스턴 아웃로즈가 결국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1라운드, 양 팀은 거점을 계속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싸웠다. '제이크' 정크랫의 타이어가 '프로핏'의 겐지와 '너스'의 메르시를 동시에 터트리는 명장면이 나왔고, '버드링'의 트레이서도 끊임없이 휴스턴 아웃로즈의 진영을 흔드는 좋은 움직임 보였다. 결국 1라운드를 가져간 쪽은 '무마' 윈스턴의 활약과 함께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한 휴스턴 아웃로즈였다. 2라운드 역시 한 수 위 궁 배분과 팀 호흡을 보여준 휴스턴 아웃로즈가 가져가며 3세트의 승자가 됐다.

도라도에서 마지막 4세트가 진행됐다. 선공에 나선 런던 스핏파이어. '린저'의 위도우메이커와 '제이크'의 정크랫에 주요 딜러와 힐러가 순차적으로 끊기면서 시간이 많이 끌렸다. '버드링'의 트레이서를 앞세운 난전을 통해 화물을 두 번째 경유지까지 밀어넣었지만, 도착지 앞에서 막히며 2점을 챙겨갔다. 공수가 전환됐다. 휴스턴 아웃로즈가 이전 턴의 런던 스핏파이어보다 빠르게 첫 경유지를 통과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유지는 쉽지 않았다.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펄스 부착으로 상대 딜러와 힐러를 동시에 잡아내는 명장면과 함께 수비에 성공, 런던 스핏파이어가 4세트를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3경기

3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1 vs 3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휴스턴 아웃로즈 - 아이헨발데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휴스턴 아웃로즈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휴스턴 아웃로즈 - 오아시스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휴스턴 아웃로즈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