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열린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이하 PSS)' 솔로 모드 파이널 경기가 진행됐다. '퍼즈페이스'는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고 다른 라운드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총 1,395점을 획득, 최종 우승을 달성하며 1,0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페이즈 클랜 소속 '퍼즈페이스'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Q. 먼저 솔로 모드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하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Q. 5라운드의 경기 중 우승은 없었는데, 최종 1위를 기록했다. 준비해온 특별한 전략이 있었는지.

준비해온 전략은 없었다. 알다시피 배틀그라운드는 매 라운드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안전한 플레이를 위주로 라운드마다 5위 안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Q. 한국 선수들과의 경기는 낯설텐데, 기대했던 점이 있는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다들 잘 하는 것 같다.


Q. 1인칭의 경우 해외 선수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실제로 겪어본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어땠나.

1인칭이라고 해도 솔로와 스쿼드 모드는 아예 다른 경기다. 만약 1인칭 스쿼드 모드였으면 한국 스쿼드와의 차이가 보였겠겠지만, 1인칭 솔로 모드에서는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Q. 한국에 일찍 와서 스크림에 참여하며 연습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스쿼드들과의 스크림은 어땠나.

한국의 스쿼드와는 지금까지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새로웠다. 다들 우수한 플레이를 보였고, 좋은 팀들과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


Q. 다른 대회장과 OGN 서바이벌 아레나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인터넷과 대회용 서버 클라이언트가 굉장히 잘 준비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응 속도가 정말 빨랐고, 굉장히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Q. e스포츠 종목으로서 배틀그라운드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한 팀 대 한 팀의 대결이 아니라 많은 팀이 동시에 겨루는 게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11일에 있을 PSS 스쿼드 모드 파이널에 참가하는 각오는?

평소 플레이하던 1인칭이 아니라 3인칭으로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갭이 있겠지만, 항상 하던 대로 최선을 다 하겠다. 스쿼드 모드도 우승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도움 준 OGN측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