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일 차 3경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3:1로 꺾고 순조로운 연승을 이어갔다. '준바' 디바의 적절한 궁극기 활용과 '먼치킨'의 트레이서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나무라에서 1세트는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단테'의 트레이서가 크게 우회하면서 서울을 흔들어보려고 했지만 미동도 없었다. '플레타'의 겐지가 오히려 상대 앞라인을 휘젓고, '류제홍'의 젠야타가 꾸준히 킬을 올리면서 시간을 벌었다. '단테'가 끟임없이 파고들어 힐러 둘을 끊고 A거점을 점령했다. 서울의 B거점 첫 수비가 빛났지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겐지부터 차례로 제압하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미로' 윈스턴의 돌파와 함께 서울이 진격했다. 하지만 '슬리피'의 젠야타가 의외의 킬을 이어가면서 수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단테'의 트레이서가 활약했고 서울은 '토비'의 루시우가 상대를 낙사시키면서 팽팽한 경기 양상이 나왔다. 양 팀이 각각 한 라운드씩 가져간 가운데 3라운드에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이번에도 '슬리피'의 젠야타가 킬을 이어가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 듯 보였다. 이후, 양 팀의 트레이서 대결이 펼쳐졌다, '단테'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순식간에 3킬을 내면서 기세를 찾은 듯 했지만, '먼치킨' 역시 꾸준히 활약하면서 거점을 99%까지 끌어올렸다. 한번 샌프란시스코가 거점을 탈환했지만, 서울이 다시 탈환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헐리우드에서 '단테'의 솜브라가 파고들었다. 일찍 '먼치킨'의 트레이서에게 걸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정면에 힘을 줘 첫 거점을 순식간에 점령했다. 이후, 서울이 건물 층마다 탱커를 배치하면서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궁극기를 대거 투자했지만 흩어져있는 서울의 영웅들을 끊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베이비베이'의 솔져 76 화력으로 밀어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준바' 디바의 궁극기 한방에 3킬을 내면서 힘을 빼버렸다. 경로를 바꾼 샌프란시스코가 3점을 향해 달려갔다. 서울은 루시우와 디바의 궁극기로 2점을 사수했다.

'토비' 루시우의 소리방벽과 함께 서울의 공격의 기회를 잡았다. '먼치킨'의 연이은 킬 속에 '토비'의 루시우가 화물의 전진에 박차를 가했다. 뒤로 들어온 '플레타'의 겐지가 '베이비베이'를 끊어버리면 3점으로 승리했다.

4세트는 '미로'의 윈스턴과 '단테'의 겐지가 킬을 주고 받으면서 시작했다. '토비' 아나의 나노 강화제까지 받은 '미로'가 정면으로 들어오는 상대를 밀어냈다. '단테'는 좁은 방 속에 있는 서울의 영웅들을 용검으로 끊어내면서 흐름을 타는 듯 했다. '베이비베이'의 솔져 76와 '단테'의 겐지가 '플레타'의 위도우메이커를 집중 견제하면서 3점 직전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준바' 디바의 궁극기 앞에 길이 막히면서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동안 묶여있던 '플레타' 위도우메이커가 공격 기회를 잡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트레이서-아나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서울이 순조롭게 전진할 수 있었다. '먼치킨'의 궁극기가 좁은 계단에 모여있는 3명의 영웅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단테'를 끊고 최고의 자리를 잡은 '플레타'가 킬을 이어가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일 차 3경기 결과

서울 다이너스티 3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하나무라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리장타워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헐리우드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감시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