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친구들이나 고정파티로 배틀그라운드를 하다보면 같은 팀원인지 적인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흰색 글씨랑 아이콘이 캐릭터 머리에 보이지만, 적이랑 겹쳐있으면 아군인지 적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 이때 옵션에 들어가 색각이상 모드를 사용하면, 노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닉네임이 노출되어 뚜렷하게 아군인지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적을 발견하고 조준할때 끊김 현상이 발생하거나, 사격을 시작할때 프레임이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데스 캠과 리플레이가 활성화되어 있다보니 게임 클라이언트에 영향이 미치는데, 비활성화로 전환하면 어느 정도 프레임 드랍과 끊김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급하게 적을 발견하고 갑작스럽게 사격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주로 가까운 적을 발견했을때 발생하는 상황인데, 해당 팀원에게 어딨는지 되묻기보다는 미니맵을 보고 팀원이 보는 방향을 체크하면 좋다.


▲ 실상에 유용한 꿀팁들은 무엇이 있을까?


색각이상 모드로 피아식별
"적인 줄 알았네", "우리 팀인 줄 알았네"는 이제 그만

대도시에서 파밍을 시작하면 다수의 팀들과 교전을 펼쳐야 한다. 필드전과 다르게 시가전은 다양한 각도로 적들이 침투하므로, 사방팔방 경계가 필요한데 가끔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이 안 갈때가 있다.

특히 북쪽에서 발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려 적을 확인했지만, 팀원 아이콘과 흰색 닉네임이 겹쳐지면 적인지 아군인지 제대로 확인하기 힘들다. 놀라서 쏴봤더니 아군, 아군인줄 알고 안쐈더니 적이네? 라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래서 옵션 - 게임 플레이 - 색각이상 모드를 통해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일반/녹색맹/적색맹/청색맹 총 4가지가 준비되어있는데, 녹색/적색은 아군 닉네임이 노란색으로 나오며 청색맹은 초록으로 나타나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 모드를 알게되면 게임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되지만 아쉬운 점도 사라진다. 평소 말 안듣는 친구 녀석을 쏘고 싶을때 "아 적인 줄 알았다"라는 핑계를 사용할 수 없다. 다른 핑계를 찾아보자.


▲ 옵션의 색각이상 모드.

▲ 효과적으로 아군 확인이 가능하다.


데스 캠과 리플레이 비활성화
프레임 상승은 기본, 끊김 현상도 해결!

데스 캠과 리플레이 기능은 유저를 위한 기능 중 하나다. 데스캠은 적이 어느 방향에서 나를 봤는지, 내 위치는 적에게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적의 체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쉽게 확인할 수있다. 그리고 리플레이는 당시 주변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어 실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하지만 리플레이 기능을 활성화 시 클라이언트 성능에 영향을 준다. 상대를 조준하거나, 교전을 시작할때 끊김이 자주 발생한다면 리플레이를 비활성화하면 된다. 데스캠도 어느정도 끊김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니 필요하지 않다면 꺼두자.

물론, 핵 유저를 구분할때 그나마 데스 캠이나 리플레이로 확인해야 한다며 비활성화를 꺼리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최근 '핑에 따른 매칭 풀'을 적용하여 핵을 사용하는 중국 유저를 만날 확률이 줄어들어 기능을 끄고 플레이해도 좋다.


▲ 리플레이 비활성화로 프레임과 끊김 현상을 없앤다.


앞에 적이다 적!
급한 상황이면 되묻지 말고 미니맵을 보자

공개 파티로 팀을 이룬 곳보다 평소 고정파티나 친구들이랑 게임할때 유용한 팁이다. 기본적으로 적을 발견할때 방향을 알려주고, 미니맵에 좌표를 찍어 정보를 공유한다. 그리고 상대를 쏴야할지, 아니면 지켜봐야할지 이야기를 나누는게 전반적이다.

가끔씩 있는 일이지만, 50M 내에서 적을 발견했다면 급한마음에 "내 앞에 적!!" 이라고 외치며 총을 난사하곤 한다. 이때 팀원들은 "어디? 어디? 좌표 말해."라고 되묻기보다는 적의 위치를 말한 사람이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지 미니맵을 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팀원들이 어디냐고 되묻고 있어도 당사자는 전투에 집중하느라 아무 말도 안 들리기 때문.

코앞에 적을 두고 진지하게 "NW 50M 적, 나무 뒤에 숨어있음"이라고 말하는 건 쉽지 않다.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안전에 몸을 숨기고 엄폐한 상황 뿐이다.

만약 이동 중에 200M 이상의 적을 보고 외침과 동시에 사격을 시작한 친구가 있다면, 침착하게 그 녀석의 프라이팬을 조준하고 신나게 쏘자. 이러면 뒤에서도 적이 공격한다고 공격을 중지하고 알아서 엄폐하는데, 그래야만 그 녀석도 살고 우리 팀도 산다.


▲ 1번 팀원이 다급하게 외치면,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지 미니맵을 봐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