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가장 먼저 9승을 달성하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킹존 드래곤X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 선수입니다.



얼마 전, 경기 도중 과호흡 증세를 보였던 '칸' 김동하 선수.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 덕분일까요? 여전히 유쾌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와 인터뷰에 응해주었습니다. 지난 주 위클리 LCK에서 범상치 않은 입담과 함께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성대모사까지 준비해오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칸' 김동하 선수의 성대모사 실력, 과연 그의 롤 실력만큼이나 매섭고 날카로울까요...?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해 보시죠!



Q. 오늘 승리로 인해 가장 먼저 9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습니다. 현재 소감이 어떠신가요?

저희가 9승으로 1등을 달성했다고 안심하지 않고 더욱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고요. 조금 편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팀 내적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오늘 경기를 통해 느꼈습니다.


Q. 이번 경기에서도 1세트와 2세트 모두 탱커보단 공격적인 픽으로 플레이 하셨어요. 내부에선 어떤 의견이 오고 갔나요?

내부에서는 선수 개인이 가장 자신있는 픽을 많이 쥐어주는 편이기도 하고, 저도 탱커를 쓸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딜러 쪽에 자신감이 있다보니 자신있는 것을 시켜주셔서 딜러를 플레이 했던 것 같아요.


Q. 탑에서 공격적인 픽을 선호하시는 팬들이 많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솔로랭크를 달리고 있을 팬들에게 팁을 주자면 어떤게 있을까요?

아무래도 자신을 믿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그리고 딜러를 할 때 마음가짐은 자신의 죽음 한 번이 게임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이 후반에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8.4 패치가 적용되면서 미드 쪽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탑 라인은 아직 평화로운가요?

탑에서는 딱히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고, 갱플랭크 같이 챔프 자체의 성능이 바뀐 부분이 있어요. 너프를 너무 많이 당해서 대회에 쓰기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솔로랭크에서는 잘 쓰면 여전히 승률이 괜찮게 나오는 편이라...하기 나름 아닐까요?


Q. 얼마 전 과호흡 증세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요. 지난 인터뷰에서 '피넛' 한왕호 선수가 운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혹시 함께 운동을 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아, 그래서 며칠 전 부터 같이 헬스를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몸 건강도 중요하고 챙겨야 하니까요.


Q. 혹시 선호하는 운동이 있으신가요?

프로 분들이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밖에 나가는 거 귀찮아하고...안에서 노는 걸 좋아하고...그래서 딱히 선호하는 운동은 없어요. 이번에 헬스를 몸 가꾸기 보다는 기본적인 체력 증진을 위해서 다니고 있기 때문에 다른 운동에 욕심이 생기진 않네요.


Q. 최근 위클리 LCK에서 '춤, 노래, 성대모사...뭐든 시켜만 주면 할 수 있다. 준비할 시간만 달라' 라고 선언하셨어요.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나요?

사실 이제와서 얘기하자면...재밌으라고 막 내뱉은거긴 한데...뭐 시켜주신다면 할 수 있습니다! 재미는 보장 못 드리지만...노력은 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웃음).


Q. 성대모사는 혹시 어떤게 가능하신가요...?

'스타크래프트' 유닛 중에 '질럿' 하고 '포켓몬스터'의 피카츄를 합쳐 놓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크흠 크흠) "피카~~츄!"...네 뭐 이런거...간단하게! 하하! 이 정도는 노력도 필요 없잖아요? 숙소에서도 즐겨합니다.


Q. 끔찍한 혼종...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이제 2라운드가 시작했는데 두 경기 다 이기고 들어가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일단 2연승을 달성 했으니 연승 기록을 이어 나가서 나머지 일정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