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1일,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8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kt 롤스터는 콩두 몬스터를 가볍게 2:0으로 꺾었다. '스멥' 송경호는 승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LCK 통산 1,000 킬을 달성했다.



다음은 '스멥' 송경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LCK 1,000 킬을 달성한 소감은?

몇 경기 전부터 1,000 킬이 코앞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언제 되나 기대가 컸다. 오늘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지만, 1세트가 끝난 후 코치님들이 축하해줘서 알았다.


Q. 진짜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왜 기대를 하지 않았나.

자꾸 의식하면 킬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을 비웠었다.


Q. 최근 다른 라이너들이 상대적으로 킬을 많이 가져가서 따라잡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지.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고, 오래 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압박감은 없었다.


Q. 1,000 킬을 기념해 MVP를 받고 싶은 욕심도 있었을 텐데.

살짝 아쉽기는 했다. 그것보다 '유칼' 손우현 선수가 데뷔전인데, (조)세형이 형이 받아서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다(웃음).


Q. 그럼 이 자리에서 '유칼' 손우현에 대해 자랑 좀 해달라.

그 친구가 2001년생이다. (손)우현이가 팀에 오기 전까지는 '데프트' 김혁규와 '폰'이 막내였는데, 이 친구들은 막내의 개념을 모른다(웃음). (손)우현이는 진짜 막내다운 느낌이다.


Q. 지난 경기에서 패한 뒤, 많은 비난을 받았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지난 경기를 준비하며, 우리가 연습 과정에서 정말 잘 풀렸기 때문에 이 폼만 유지하면 롤드컵도 우승하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런데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우리는 잘할 수 있으니 마음을 다잡자며, 경기를 준비했다.


Q. 다음 상대들이 SKT T1과 KSV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안정적이지 않은데, 어떻게 예상하는지.

다음 패치가 8.4 버전이다. 준비 기간이 있으니 충분히 연습한다면 이길 수 있는 상대들이다. 상대의 경기력과 상관없이 열심히 준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000 킬에 대해 팬들의 기대가 컸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1,500 킬, 2,000 킬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항상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