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주 3일 차 3경기 휴스턴 아웃로즈와 플로리다 메이헴의 대결에서 휴스턴이 세트 스코어 3:2 '패패승승승'으로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양 팀은 속도감 있는 난전을 거듭했다. '린저'와 '로직스'의 위도우 메이커 싸움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보는 재미를 양껏 느낄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휴스턴은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하나무라에서의 1세트 1라운드에 플로리다가 재빠른 속도전을 선보이면서 2점을 획득했다. 휴스턴은 받아치려는 움직임만 보이다가 쉽게 무너졌다. 공격으로 진영을 바꾼 휴스턴도 A거점을 이른 시간대에 점령했다. B거점도 곧장 점령한 휴스턴이 연장전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다시 플로리다의 공격이 이어졌고, '트빅'의 겐지가 멀티킬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하지만 휴스턴은 '린저' 겐지와 '클락워크' 트레이서의 활약으로 상대보다 B거점 점령 그래프를 더 많이 쌓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제보사이'의 루시우가 바삐 움직이면서 플로리다가 먼저 거점을 점령하게 만들었다. 곧바로 이어졌던 2라운드에서는 조금 더 빠르게 플로리다가 거점에 발을 들였다. 휴스턴도 여러 차례 반격하면서 점령 포인트를 쌓았지만, 플로리다는 추가 시간에 다시 빼앗은 거점을 휴스턴에게 다시 내주지 않고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3세트. 플로리다는 '로직스' 로드호그의 정확한 갈고리 명중률로 공세를 이어갔다. 난전 구도가 계속 이어졌고, 휴스턴이 '린저'의 위도우 메이커를 잘 지키면서 1점 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2라운드 공격이었던 휴스턴은 상대를 순서대로 타겟팅해 빠르게 화물을 옮기기 시작했다. '린저'는 '로직스'와의 위도우 메이커 대결에서 계속 승리, 팀의 3세트 승리에 힘을 제대로 보탰다.

4세트가 지브롤터 감시기지에서 시작됐다. 플로리다가 '트빅' 트레이스의 위도우 메이커 집중견제로 화물의 속도를 올렸다. 두 번째 거점 도착 시점에서는 '로직스'의 위도우 메이커가 불을 뿜었다. 휴스턴은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3점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2라운드에도 양 팀의 위도우 메이커 싸움이 눈에 띄었다. '제이크'의 겐지도 뛰어난 생존과 날카로운 '용검' 활용으로 화물 이동에 힘을 보탰다. 결국, 휴스턴은 5세트를 만들어냈다.

양 팀의 마지막 5세트. 1라운드 승자는 먼저 거점을 내주고도 곧장 빼앗아 이를 끝까지 지킨 휴스턴이었다. 2라운드 초반에는 서로 비슷한 점령 포인트를 기록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 과정에서 '무마'의 윈스턴이 좋은 활약으로 딜러진의 움직임을 편하게 해줬다. 결국, 휴스턴이 마지막 순간에 '린저'의 겐지가 보여준 끈질긴 추격을 바탕으로 '패패승승승'을 기록했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주 3일 차 3경기 결과

휴스턴 아웃로즈 3 vs 2 플로리다 메이헴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3 vs 4 플로리다 메이헴 하나무라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0 vs 2 플로리아 메이헴 리장 타워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1 플로리다 메이헴 할리우드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3 vs 2 플로리다 메이헴 지브롤터 감시기지
5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2 vs 1 플로리다 메이헴 일리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