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미리 즐겨볼 수 있는 기능을 플레이스토어에 추가할 예정이다.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GDC 2018' 현장에서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Google Play Instant)'를 선보였다.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는 게임의 전체 파일을 설치하지 않아도 유저가 일부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현재 클래시로얄, 파이널 판타지XV 등 6종의 게임이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들(Android Developer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 기능을 소개한 영상에서, 사용자는 클래시로얄에 있는 '지금 하기(TRY NOW)' 버튼을 클릭해 바로 체험판을 해볼 수 있었다. 클래시로얄의 체험 버전의 파일 크기는 10mb 이하이기 때문에, 전체 파일을 설치했던 것보다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기존의 클래시로얄을 다운받는 동안 체험 버전 한 판이 진행됐다.
현재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는 비공개 베타 버전이다. 구글은 게임 엔진 개발사인 유니티, 코코스2d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안으로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를 개발자들에게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를 위한 게임은 플레이 시간 30초 미만, 용량 10mb 이하로 맞추길 권장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의 얼리 억세스 버전 참가를 희망하는 게임 개발자는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