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 막차에 오른 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움켜쥐었던 SKT T1이었다.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5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SKT T1이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2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차지했다.

금일 결과로, SKT T1은 콩두 몬스터를 잡으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정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한 SKT T1은 와일드카드전에서 5위 KSV와 대결을 벌인다. 반면, 콩두 몬스터는 14연패째 기록하면서 스프링 스플릿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미리 보는 포스트 시즌으로 불렸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는 kt 롤스터가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면서 승리, 마지막 실전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경기에서는 SKT T1이 승리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블랭크' 강선구의 자르반 4세와 '뱅' 배준식의 자야가 활약한 SKT T1, 2세트에는 '레이즈' 오지환의 올라프와 '로치' 김강희의 피오라가 돋보였던 콩두 몬스터가 승리했다. SKT T1은 승리한 1세트에서 한타마다 멋진 어그로 분산을 선보여 승기를 굳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자 콩두 몬스터는 2세트에 피오라와 르블랑, 이즈리얼 등 난이도가 상당한 조합의 힘을 발휘하면서 반격했다.

SKT T1은 운명이 걸렸던 3세트 승리로 포스트 시즌 막차에 올랐다. 콩두 몬스터가 유리한 상황에서 안일한 움직임을 보이자, SKT T1은 이를 계속 받아치면서 승기를 잡고 굳히기 시작했다. '페이커'의 애니비아는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화'로 상대 이동 경로를 막으면서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는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스멥' 송경호의 카밀이 '기인' 김기인의 피오라를 1세트 내내 압도하며 판을 깔았고, '유칼' 손우현의 라이즈와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kt 롤스터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조합을 잘 살린 kt 롤스터는 '유칼'의 스웨인이 선보인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히면서 킬 포인트 뿐만 아니라 타워까지 하나도 잃지 않는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5일 차 결과

1경기 SKT T1 vs 콩두 몬스터 - SKT T1 2:1 승리
1세트 SKT T1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세트 SKT T1 패 vs 승 콩두 몬스터
3세트 SKT T1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경기 kt 롤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 kt 롤스터 2:0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최종 순위

1위 킹존 드래곤X 16승 2패 +26
2위 아프리카 프릭스 13승 5패 +15
3위 kt 롤스터 13승 5패 +13
4위 SKT T1 9승 9패 0(승자승)
5위 KSV 9승 9패 0

6위 락스 타이거즈 9승 9패 -1
7위 진에어 그린윙스 7승 11패 -7
8위 bbq 올리버스 6승 12패 -10
9위 MVP 6승 12패 -14
10위 콩두 몬스터 2승 16패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