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3월 31일, 오버워치 리그의 휴스턴과 뉴욕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먼저 휴스턴에서는 한국의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약하던 'ArHaN' 정원협을, 그리고 뉴욕에서는 전 아디언트 팀 소속이었던 'ANAMO' 정태성을 영입했다. 또한, 뉴욕은 아나모와 함께 전 아디언트의 코치였던 'Zet'도 어시스턴트 코치로 영입했다.

정원협은 MiG 프로스트 팀 메인 딜러로 데뷔해 중국에서 열린 넥서스 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겐지 중심의 유저로 이름을 알렸으며, 첫 월드컵이었던 2016년에는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무패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팀에 자리를 잡았으며, 팀 해체 이후 메타 아테나 등에 잠시 몸을 맡기기도 했다.

이번 휴스턴 이적으로 MiG-아프리카 프릭스 시절부터 코치였던 'Tairong' 김태영과 다시 만나게 된 정원협은 휴스턴 로스터에서 다소 부족했던 겐지 전문 플레이어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정태성은 Mighty AOD 소속으로 데뷔한 이후 아디언트 팀에서 활약해온 힐러 전문 선수이다. 특히 루시우에 강점이 있으며, 지난 2월 외신을 통해서 이미 뉴욕 팀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뉴욕은 정태성의 영입으로 그동안 대체 선수가 없었던 힐러진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지원가 콤비로 불리는 '쪼낙-아크'이지만, 그동안 건강 문제로 결장하거나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기에 이번 영입으로 탄력적인 지원가 라인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스테이지2 종료 이후 휴식기에 들어간 오버워치 리그는 오는 4월 5일 스테이지3에 돌입한다. 자유 계약 및 트레이드는 스테이지3가 시작전까지만 가능하며, 이후 확정된 로스터는 시즌 나머지 시즌과 플레이오프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