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3주차 2일차 경기가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1경기 SEVEN(세븐)과 WGS Laurels Nine(WGS)의 경기와 2경기 Meta Bellum(메타)과 Element Mystic(엘리먼트)의 경기가 치뤄졌다. 1경기에서는 솜브라를 이용한 돌진 메타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였던 세븐이 WGS에 승점 4점을 획득했으며, 2경기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이 같은 디비전의 강팀인 메타 벨리움을 3:1로 제압했다.




세븐과 WGS의 첫번째 경기는 일리오스에서 시작되었다. 1라운드 전장은 등대, WGS가 SKY선수의 파라를 앞세워 첫 싸움을 승리했다. 파르시 조합이 거점을 굳히는 동안 Order 선수의 트레이서가 상대의 지상 병력을 집요하게 공격하며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Bazzi 선수의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운 세븐의 반격이 이루어졌다. Bazzi 선수의 킬만으로 거점을 가져갈 정도였다. 결국 우물 맵에서 WGS의 파르시를 완벽하게 차단해낸 세븐이 라운드를 가져가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WGS가 선택한 2세트 전장은 눔바니였다. WGS는 거점 공격 타이밍에 3탱커에 바스티온이라는 특별한 전략을 가져왔지만, 세븐이 마침 Ttuba 선수의 정크랫과 Bazzi 선수의 위도우메이커를 준비해와 강하게 카운터를 당했다. 결국 세븐이 거점 완막을 성공시키면서 공수교대가 이루어졌다. 이어지는 공격 턴에서 세븐은 돌진 조합으로 WGS의 후위를 빠르게 포커싱하면서 거점을 점령, 2세트도 승리를 가져갔다.


▲ 일리오스 폐허 맵, WGS 팀 전체의 움직임을 막아버린 Bazzi 선수의 위도우메이커


3세트 전장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로 결정되었다. 두 세트 패배 이후 심기일전한 WGS가 솜브라와 트레이서를 앞세운 돌진 조합으로 약 3분 40여 초를 남기고 양 거점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수교대 후 세븐이 궁극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플레이로 더 많은 시간을 남기고 거점을 밀어냈다. 이후 WGS는 연장 공격에서 세븐의 거센 수비에 주춤했지만, BERNAR 디바의 활약으로 B거점을 85% 이상 점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을 남겼던 세븐이 B거점 점령에 성공하면서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전장은 66번 국도가 되었다. 시작부터 양쪽의 솜브라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진 가운데, 궁극기 수 싸움에서 이득을 점했던 세븐 쪽이 최종 목적지 인근에서 WGS의 진격을 막아냈다. 이어지는 공수교대에서는 세븐이 공격 타이밍마다 솜브라를 활용한 포커싱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면서 화물을 밀어내고 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결과는 4:0, 세븐의 전승 승리였다.




메타와 엘리먼트의 첫 번째 세트 전장은 네팔로 결정되었다. 첫 라운드는 성소 맵, 메타는 트레이서-겐지 조합을 들고 온 것에 반해 엘리먼트는 맥크리-솜브라라는 조합으로 격돌했다. 양 팀이 한타 때마다 거점을 주고받은 상황, 하지만 엘리먼트가 메타 Na1st 선수의 겐지 용검을 계속해서 카운터치며 이득을 보고 거점을 굳혔다. 두 번째 마을 맵에서 엘리먼트의 탱커 라인부터 녹이기 위해 리퍼를 기용한 메타였으나, Guard 선수의 솜브라가 계속해서 메타의 후위를 흔들며 한타를 터트렸다. 결국 2라운드도 엘리먼트가 승리하며 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지는 2세트, 메타는 전장을 왕의 길로 선택한 뒤 겐지 트레이서 조합으로 거점 점령을 시도했지만, 엘리먼트의 Sp9rk1e 선수의 파라와 XZI 선수의 위도우메이커에 상당히 시간이 끌렸다. 결국 메타의 차량이 최종 목적지를 몇 미터 남겨놓은 채 막히고 말았다. 공수교대 이후에는 메타의 수비가 빛이 났다. 거의 완막을 당할 뻔한 상황에서 엘리먼트가 겨우 거점 점령을 성공시켰다. 양측 모두 겐지를 활용하며 높은 수준의 경기를 벌였지만, 마지막에 Sp9rk1e 선수의 겐지가 용검으로 힐러진을 끊으면서 차량을 끝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 경기 내내 겐지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메타의 Na1st 선수


3세트 전장은 하나무라였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AIMGOD 선수의 젠야타가 너무 앞에서 수비하러 나온 겐지를 잘라내면서 메타가 빠르게 A거점을 획득했다. B거점에서만 약 6분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엘리먼트의 필사적인 수비가 이어졌다. 결국 추가 시간이 되서야 겨우 메타가 거점 점령에 성공, 2점을 획득했다. 공수교대 후에는 엘리먼트의 Sp9rk1e 선수가 겐지로 활약하며 약 4분의 시간을 남기고 2점 획득에 성공,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결국 첫 공격에서 바로 거점을 점령해버린 엘리먼트가 3세트도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세트 전장은 쓰레기촌이었다. 엘리먼트는 Sp9rk1e 대신 Guard 선수를 다시 출전시켜 솜브라를 활용했고, 메타는 CCJ의 위도우메이커와 Na1st의 겐지에 오리사-로드호그 조합을 써서 공격에 나섰다. 메타는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엘리먼트의 수비에 크게 지연되었지만, 마지막 엘리먼트의 EMP를 CHARA 선수가 피하고 소리 방벽으로 대응하면서 화물을 끝까지 밀어냈다. 이어지는 공수교대에서도 Na1st의 겐지가 대활약했다. 결국 엘리먼트가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밀지 못하고 메타가 1세트를 만회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셋째 주 2일차 경기 결과

1경기 SEVEN 4 vs 0 WGS Laurels Nine
1세트 SEVEN 승 vs 패 WGS Laurels Nine - 일리오스
2세트 SEVEN 승 vs 패 WGS Laurels Nine - 눔바니
3세트 SEVEN 승 vs 패 WGS Laurels Nine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SEVEN 승 vs 패 WGS Laurels Nine - 66번 국도

2경기 Meta Bellum 1 vs 3 Element Mystic
1세트 Meta Bellum 패 vs 승 Element Mystic - 네팔
2세트 Meta Bellum 패 vs 승 Element Mystic - 왕의 길
3세트 Meta Bellum 패 vs 승 Element Mystic - 하나무라
4세트 Meta Bellum 승 vs 패 Element Mystic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