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 이서행이 '스멥' 송경호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쿠로' 이서행과 따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쿠로'는 옛 동료였던 '스멥' 송경호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킹존 드래곤X에서 가장 위협적인 라인도 살짝 언급했다.

먼저 '쿠로'는 '구' 락스 도장 깨기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질문에 "단톡방에서 내가 결승에 올라가자 신기해 했고, 다들 (송)경호에게 고생했다는 격려를 해줬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정작 '스멥'은 '쿠로'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경호가 술을 마시고 전화를 했다. '프릴라 듀오'와 '피넛' 한왕호가 우승하는 꼴은 못본다고 말했다. 킹존 드래곤X가 너무 잘 나가니까 나보고 우승하라고 했다"는 자세한 설명도 웃으며 덧붙였다.

이에 티켓이라도 따로 챙겨줄 것이냐고 묻자, "결승전에 오면 티켓을 챙겨줄 텐데 오지 않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결승전에서 만날 킹존 드래곤X에서 가장 위협이 될 만한 라인은 어디냐고 묻자, '쿠로'는 정글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드 라인 챔피언 상성만 너무 갈리지 않으면 라인전에서 무난할 것이며, 봇 라인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우세하니 '프릴라'가 조금 사리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피넛' 한왕호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답해 상대 정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