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26일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4주 1일 차 1경기 상하이 드래곤즈(이하 상하이)와 보스턴 업라이징(이하 보스턴)의 대결은 보스턴의 3:1 승리로 끝났다. 보스턴은 매 세트 뛰어난 호흡과 집중력을 자랑하면서 상하이를 무너뜨렸다. 이번 승리로 보스턴은 스테이지3에서 7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다졌다. 상하이 입장에서는 '디야'의 늦은 각성이 아쉬웠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열린 1세트 승자는 보스턴이었다. 상하이가 '피어리스' 윈스턴의 활약으로 A거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위기의 순간에 '스트라이커' 트레이서와 '미스테이크스' 겐지의 효과적인 방어로 1점만 내준 채 1라운드를 마쳤다. 공격에 나선 보스턴은 '프리필' 젠야타의 궁극기를 미리 빼고 들어간 공격으로 A거점을 점령했다. 상하이가 전진 수비 포지션을 잡고 분전했지만, 보스턴은 궁극기를 몰아 사용하면서 B거점 점령 포인트에서 우위를 차지, 이번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2세트 눔바니에서의 대결이 상하이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아도'의 겐지와 '게구리'의 디바가 번갈아 활약한 상하이는 화물을 두 번째 거점까지 밀었다. 하지만 보스턴은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네코'의 젠야타가 '용검'을 꺼낸 '아도'의 겐지를 잘 막았다. 보스턴은 2라운드 공격에서 '감수' 윈스턴의 돌파로 공격을 수월하게 이어갔다. 서로의 궁극기 타이밍을 한 번씩 경험한 양 팀. 여기서 보스턴이 먼저 쓰러졌던 '미스테이크스'의 겐지를 부활시키면서 2세트 역시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 전장은 일리오스였다. 1라운드에 먼저 거점을 점령한 건 상하이였다. '게구리'의 디바가 '자폭'으로 세 명을 쓰러뜨리는 등 자신의 캐리력을 숨김 없이 드러냈고, 상하이가 100: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들어 보스턴은 오리사와 로드호그 카드를 꺼내 상대를 하나씩 끊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는 '디야'와 '미스테이크스'의 위도우 메이커 싸움이 이어지는 사이에 보스턴의 본대가 상대 본대를 압도했다. 보스턴이 3세트에도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4세트. 상하이는 시간을 오래 끌리면서 화물을 첫 거점까지 밀었다. '디야'의 위도우 메이커가 오랜만에 활약했다. 이에 보스턴은 필사의 수비로 2점 실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기세를 올린 보스턴은 순식간에 첫 번째 거점에 도착했다. 상하이는 다시 한 번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밀어냈다. 본대끼리 싸우는 사이에 '디야'의 위도우 메이커가 상대를 정리했다. 결국, 상하이가 분전하면서 마지막 세트에는 승리를 차지했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4주 1일 차 1경기 결과

보스턴 업라이징 3 vs 1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1 상하이 드래곤즈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3 vs 2 상하이 드래곤즈 눔바니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1 상하이 드래곤즈 일리오스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3 상하이 드래곤즈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