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2018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이하 PSS)' 결승진출전이 진행됐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1라운드 우승에 힘입어 최종 1위를 달성, 당당히 결승전으로 향했다.

미라마 3인칭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초반 이동 구간에서 콩두 길리슈트가 불과 12분 만에 최초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가운데, 콩두 레드도트도 KSV 노타이틀과의 멸망전 끝에 2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전 구역 축소에 난전이 시작됐고, 쉼없이 줄어든 안전 구역은 액토즈 스타즈 레드를 향해 웃어줬다. 2인밖에 남지 않았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은 채 주변의 적들을 모조리 쓸어담고 1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2라운드는 1인칭이었다. 24분이 지나고 6번째 안전 구역이 생성됐지만 전원 생존 스쿼드가 무려 5개나 나오며 이이제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 찾아왔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이하 BSGL)에게 안전 구역이 걸친 가운데 북쪽에 있던 OGN 엔투스 에이스가 가장 먼저 탈락했고, 이후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양각에 걸려 전멸했다. BSGL과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다음 제물은 C9이었고, 두 스쿼드의 최후의 대결에선 수적 우위를 보인 BSGL이 승리하며 2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 맵이 에란겔로 변경됐다. 안전 구역이 야스나야 폴리야나를 향하며 시가전이 나오는 듯했으나 좌상단으로 살짝 비켜갔다. 다수의 스쿼드가 야스나야 폴리야나에 자리잡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일찍이 외곽 캠핑을 택한 VG와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에 웃은 스쿼드는 VG였다. 다른 스쿼드들이 모두 정리된 가운데, VG는 북쪽에서 접근한 OGN 엔투스를 전멸시킨 후 연달아 액토즈 스타즈 레드까지 잡아내며 3라운드 1위가 됐다.

4라운드는 1인칭으로 진행되어 스쿼드들의 과감한 움직임이 다수 나왔다. 안전 구역 중앙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OGN 엔투스 에이스,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삼파전을 벌였고, 맥스틸 매드는 샌드박스 리콘을 밀어냈다.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선수들의 움직임은 신중했고, 홀로 남은 선수들은 외곽에서 필사적으로 순위 방어를 이어갔다. 맥스틸 매드가

네 라운드의 점수 합산 결과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1,725점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바로 뒤를 BSGL이 15점 차이로 이었고,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한 ITCK 아머가 3위를 기록했다. 맥스틸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형제팀이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C9, MVP, KSV 클레스, 콩두 레드도트와 길리슈트 등은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 OGN PUBG 서바이버 시리즈 결승진출전 결과

최종 순위 : 1위 액토즈 스타즈 레드(1,725점) / 2위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1,710점) / 3위 ITCK 아머(1,260점)
1라운드 : 1등 액토즈 스타즈 레드 / 2등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 / 3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2라운드 : 1등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 / 2등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 3등 C9
3라운드 : 1등 VG / 2등 액토즈 스타즈 레드 / 3등 OGN 엔투스 에이스
4라운드 : 1등 맥스틸 매드 / 2등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 / 3등 ITCK 아머

*라운드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등수입니다.


■ OGN PUBG 서바이버 시리즈 결승진출전 전체 순위




* 1위~10위 결승전 진출, 11~24위 패자부활전 진출

사진 출처 : OGN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