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OGN 중계 화면

1일 차 4경기 레인보우7과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의 대결에서 승리한 쪽은 카오스였다. 북라틴 아메리카와 남라틴 아메리카 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에서 카오스가 지난 경기 패배의 분을 제대로 풀었다. '플루고'의 애니비아와 '네이트'의 스웨인이 강력한 CC 연계를 완벽하게 해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오디'의 카직스가 상대의 정글 동선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뒤를 쫓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에 카오스는 봇 라인 합류 구도로 상대 힘을 빼놓고 주도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오히려 카직스가 상대 레드 버프 지역으로 들어갔다가 '티어울프'의 올라프, '플루고'의 애니비아의 협곡에 쓰러졌다. 대지의 드래곤은 카오스 쪽으로 넘어갔고, 봇 1차 타워 파괴로 '포블'까지 챙겼다.

서로 이득을 주고 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대지의 드래곤 2스택을 쌓고 상대을 계속 후퇴시킨 카오스가 바론 둥지 쪽 시야 장악에 힘썼다. 그 과정에서 카오스가 주도적인 움직임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 라인에서는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잘 받아치면서 한타 승리도 차지했다. 이후, 바론 버프는 카오스에게 돌아갔고 레인보우7은 버프를 두른 상대 챔피언 수를 크게 줄였다.

버프를 몸에 두른 카오스가 물 밀듯이 미드 라인으로 들어갔다. 계속 '플루고'의 애니비아와 '네이트'의 스웨인이 CC기 연계를 자연스럽게 해냈다. 순식간에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카오스가 봇 라인에도 고속도로를 개통하면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진격했다.

레인보우7은 챔피언을 순서대로 잃으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라틴 아메리카 라이벌 매치에서 웃은 쪽은 카오스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