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독일 베를린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별 리그 3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A조에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단 한 팀이 결정되는 날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1일 차 경기서 3전 전승을 기록한 갬빗 e스포츠이지만,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는 갬빗 e스포츠전을 제외한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라틴 아메리카 남부(CLS) 대표로 출전한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는 지난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얼굴을 비춘 바 있다. 프나틱, 영 제너레이션과 한 조였는데, 1승 3패로 3위에 머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때문에 이번 MSI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을 것이다.

관건은 4경기인 갬빗 e스포츠와의 대결이다. 1일 차와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갬빗 e스포츠전을 승리하고 승패를 동률로 맞춘다면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생긴다. 가장 좋은 건 어센션 게이밍이나 레인보우7이 갬빗 e스포츠에게 일격을 날려주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만으로는 체급 차이가 꽤 난다.

갬빗 e스포츠는 자신들의 조합에 어울리는 판을 짜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의 입장에서는 그 판을 깰 수 있는 좋은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갬빗 e스포츠가 선호하는 글로벌 조합에 대한 유려한 대처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CLS 지역에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난 국제 대회 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들고 귀국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패의 갬빗 e스포츠를 끌어내릴 수 있는 반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8 LoL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3일 차

1경기 어센션 게이밍 vs 갬빗 e스포츠
2경기 카오스 라틴 게이머 vs 레인보우7
3경기 어센션 게이밍 vs 레인보우7
4경기 카오스 라틴 게이머 vs 갬빗 e스포츠
5경기 갬빗 e스포츠 vs 레인보우7
6경기 어센션 게이밍 vs 카오스 라틴 게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