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별 리그 3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갬빗 e스포츠(독립국가연합)가 2승을 추가하면서 총 5승 1패로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첫 경기는 말그대로 이변이었다. 3패의 어센션 게이밍(동남아시아)이 3승의 갬빗 e스포츠를 무너뜨린 것. 한타 우위의 조합을 꾸려온 어센션 게이밍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승전보를 계속해 울리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3경기서 기세 탄 레인보우7(라틴 아메리카 북부)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었다.

다음으로 탈락한 팀은 1일 차에서 2위에 올랐던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라틴 아메리카 남부)였다. 마음이 급했던 탓일까.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는 앞서 열린 레인보우7과의 경기에서는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을 거듭하다 자멸했고, 갬빗 e스포츠전에서는 체급 차이를 다시 한 번 실감해야 했다.

결국 넉아웃 스테이지의 마지막 후보는 1일 차 전승의 갬빗 게이밍과 3일 차에서 뒷심을 발휘한 레인보우7이었다. 갬빗 게이밍은 승리하기만 하면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고, 레인보우7이 승리한다면 재경기의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 중요도 만큼이나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갬빗 e스포츠가 맹렬히 몰아붙였고, 레인보우7이 억제기가 모두 파괴되는 상황에서도 거세게 저항했다. 하지만, 오브젝트를 착실히 쌓아둔 갬빗 e스포츠는 대형 오브젝트인 장로 드래곤 버프 효과를 톡톡히 봤고, 한타 대승을 만들어내면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6경기에서는 어센션 게이밍이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타에서 한 수 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초반 불리함을 극복,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별리그 3일 차 결과

1경기 어센션 게이밍 승 vs 패 갬빗 e스포츠
2경기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패 vs 승 레인보우7
3경기 어센션 게이밍 패 vs 승 레인보우7
4경기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패 vs 승 갬빗 e스포츠
5경기 갬빗 e스포츠 승 vs 패 레인보우7
6경기 어센션 게이밍 승 vs 패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별리그 A조 최종 순위

1위 갬빗 e스포츠(독립국가연합) 5승 1패 -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
2위 레인보우7(라틴 아메리카 ) 3승 3패
3위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2승 4패
3위 어센션 게이밍 2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