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이하 PSS)' 패자전이 진행됐다. 그 결과, 4개 라운드 내내 굳건히 상위권을 지킨 루나틱하이 플럭스가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OPGG 형제팀, 태국의 미쓰, 디토네이터 KR 등 상위 10개 팀이 최종진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라마에서 3인칭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빠른 이동을 택하는 팀들이 많이 나오면서 초반부터 여기저기서 전투가 펼쳐졌고, 사상자가 꽤 발생했다. 안전구역은 맵 아래에 치우쳐 로스 레오네스의 아래쪽에 형성됐다. 루나틱하이 플럭스의 '하나'는 홀로 아키하바라 인카운트를 몰살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형제팀 루나틱하이는 자리 쟁탈전에서 수비에 정공하며 ITC-로캣 인브를 전멸시켰다.

루나틱하이가 나이트울프를 정리하면서 마지막에는 루나틱하이 플럭스와 루나틱하이의 내전이 성사됐다. 루나틱하이 플럭스가 자기장과 생존자 수, 엄폐물 등 대부분의 조건에서 유리한 상황. 루나틱하이 플럭스의 탄이 부족하다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들어와야 하는 입장의 루나틱하이는 진입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루나틱하이 플럭스가 1세트를 우승했다.

2라운드는 1인칭으로 진행됐다. 이전 라운드에서 2등에 머물렀던 루나틱하이가 경기 시작 6분만에 가장 먼저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했다. 3등 나이트울프 역시 미쓰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전력을 크게 잃었다. 꾸준히 킬 로그에 이름을 띄웠던 미쓰는 엄청난 킬 포인트와 함께 거침없이 진격했고, 총 25킬로 2세트의 승자가 됐다. 2위는 '예성'의 자기장 밖 순위 방어로 등수를 지킨 루나틱하이 플럭스에게 돌아갔다.

에란겔로 전장이 교체되면서 3라운드가 펼쳐졌다. 자기장은 극단적으로 맵 좌측에 치우쳤다. 두 라운드 동안 0킬을 기록하던 다나와 DPG가 초반부터 3킬을 올렸다. '케즈윅'의 정교한 에임과 '홍길동'의 집요한 추격이 만들어낸 킬이었다. 이후 추락사, '당당차', 팀킬 등 실수가 유난히 많이 발생하면서 눈길을 끌었고, 안전구역은 갓카와 채석장 사이 숲으로 줄어들었다.

안전구역 안의 유일한 건물이 자기장에 계속 걸친 덕분에 건물을 선점한 팀들이 다소 일방적으로 킬 포인트를 올렸다. 밖에서는 치열한 전투 끝에 루나틱하이 플럭스가 간신히 전력을 유지했다. 다음 자기장이 건물을 대부분 벗어나면서 엄청난 난전이 펼쳐쳤고, 수가 가장 많았던 오피지지 레인저스가 3라운드를 승리했다.

순위를 가를 마지막 4라운드. 안전구역은 맵 중앙에 잡혔다. 종합 9위에 머무르던 루나틱하이가 빠르게 전멸하면서 사실상 탈락을 확정했다. 마지막 전투는 OPGG 헌터스와 루나틱하이 플럭스, ITCK-로캣 인브의 삼파전이었다. 풀 스쿼드를 유지한 루나틱하이 플럭스가 각을 크게 넓히며 OPGG 헌터스와 ITCK-로캣 인브를 압박했고, 4라운드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 패자전 결과

최종 순위 : 1위 루나틱하이 플럭스(2,170점) / 2위 OPGG 헌터스(1,160점) / 3위 OPGG 레인저스(1,130점)
1라운드 : 1등 루나틱하이 플럭스 / 2등 루나틱하이 / 3등 나이트울프
2라운드 : 1등 미쓰 / 2등 루나틱하이 플럭스 / 3등 OPGG 헌터스
3라운드 : 1등 오피지지 레인저스 / 2등 루나틱하이 플럭스 / 3등 디토네이터 KR
4라운드 : 1등 루나틱하이 플럭스 / 2등 ITCK-로캣 인브 / 3등 OPGG 헌터스

*라운드 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상위 10개 팀 최종진출전 진출, 하위 13개 팀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