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SI 1일 차에 킹존 드래곤X가 2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팀 리퀴드와의 대결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이 활약했고, 로얄 네버 기브업은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가 빛났다. '피넛'은 상대 정글러의 성장을 억제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플레이로 '우지'를 무너뜨렸다.

2연승 소감을 밝힌 '피넛'은 "2연승으로 출발해 기분이 좋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해야 할 플레이는 다 한 것 같고, 팀원들이 잘해줘서 편했다. 나보다는 '고릴라' (강)범현이 형이 더 빛났다"며, 승리의 공을 팀원에게 돌렸다.

대체로 무난한 플레이를 보인 가운데, '피넛'은 "오늘은 밴픽이 잘 돼서 수월했다. 남은 경기도 밴픽이 중요하다"며,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다"고 총평을 남겼다. 하지만,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피넛'은 "우승 확률은 25% 정도다. 지금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