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 게이밍이 O2 아디언트를 맞이해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와 달리, O2 아디언트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첫 교전부터 매끄러운 공격으로 X6 게이밍을 몰아넣었다. 지원가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한 O2 아디언트가 무사히 첫 지점을 뚫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전투를 유도했다.

상대의 움직임에 X6 게이밍의 대처는 매우 침착했다. 궁극기를 아낀 뒤, 상대를 끌어들였다. 비록 화물 운송을 지연시키지 못하면서 2실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지점에서의 수비는 매우 뛰어났다. 상대 딜러와 지원가들을 모조리 낚아채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강공을 택한 X6 게이밍은 첫 교전에서 거둔 승리를 발판삼아 거침없이 진격했다. O2 아디언트의 선택은 전진 수비였다. 그러나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X6 게이밍이 큰 차이로 또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첫 거점을 점령했다.

폭풍과도 같은 공세는 쉴새 없이 이어졌다. 이에 O2 아디언트는 위도우메이커의 뛰어난 샷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것도 잠시, X6 게이밍은 저돌적인 돌파로 위도우메이커를 없앴다. O2 아디언트도 전면전에 응했지만,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어느덧 라운드 스코어는 2:2. X6 게이밍의 우승까지 단, 1점만 남았다. '갓스비' 김경보가 미쳐 날뛰었다. '갓스비'의 활약 때문에 좀처럼 화물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다. O2 아디언트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X6 게이밍이 상대 최후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X6 게이밍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