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유니버시티(이하 PSSU)' 결승전이 진행됐다. 3월 24일부터 시작된 지역 예선과 본선 끝에 살아남은 20개 스쿼드가 승부를 벌인 결과, 2라운드 우승과 함께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한 서울예술대학교 S.I.A가 최종 우승을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 최초 대학 리그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PSSU 결승전에 진출한 아마추어 대학생 선수들은 프로 선수 못지않은 사격 실력을 선보이며 매 라운드 흥미진진한 경기를 연출했다. 교전은 초반부터 끊임없이 벌어졌고, 차량 사고나 감정 표현 등의 재밌는 퍼포먼스는 보는 맛을 한층 더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로스 레오네스로 안전 구역이 좁혀졌다. 경희대학교 Espers는 적들이 적은 북쪽에서 전원 생존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고, 서울예술대학교 S.I.A와의 마지막 4:3 승부까지 승리하며 1라운드를 우승했다. 2라운드는 에란겔 북쪽 산악전으로 끝났다. 서울예술대학교 S.I.A가 1라운드의 아쉬움을 만회하듯 우승을 챙겼다.

다시 미라마에서 진행된 3라운드, 강릉원주대학교 감자국이 좋은 호흡의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학교 Espers의 영리한 순위 방어에 중부대학교 KLON4은 3위를 차지했지만, 무려 14킬을 올리며 점수를 대량 획득했다. 에란겔에서 마지막 4라운드가 시작됐다. 극단적으로 남쪽으로 잡힌 안전 구역에 모든 스쿼드가 전력을 하나둘씩 잃으며 후반으로 진입했다. 결과를 전혀 예측할 없는 상황에서 난전이 벌어졌고, 두 명만 남아 있던 경북대학교 OHO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총 4라운드의 경기 결과 서울예술대학교 S.I.A가 1,690점으로 1위에 올라 2,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뒤를 이어 경희대학교 Espers가 1,310점으로 준우승을 기록했고, 중부대학교 KLON4가 1,28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공동 최다킬을 올린 서울예술대학교 S.I.A의 홍건희와 경희대학교 Espers의 남수호는 결승전 MVP로 선정돼 LG 그램 노트북을 받았다.


■ OGN PUBG 서바이버 시리즈 유니버시티 결승전 결과

최종 순위 : 1위 서울예술대학교 S.I.A(1,690점) / 2위 경희대학교 Epsers(1,310점) / 3위 중부대학교 KLON4(1,285점)
1라운드 : 1등 경희대학교 Espers / 2등 서울예술대학교 S.I.A / 3등 중부대학교 KLON4
2라운드 : 1등 서울예술대학교 S.I.A / 2등 광주과학기술원 GRP / 3등 전남과학대학교 CTU
3라운드 : 1등 강릉원주대학교 감자국 / 2등 경희대학교 Espers / 3등 중부대학교 KLON4
4라운드 : 1등 경북대학교 OHO / 2등 한성대학교 데쓰로드 / 3등 배재대학교 308

*라운드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등수입니다.


■ OGN PUBG 서바이버 시리즈 유니버시티 결승전 전체 순위



사진 출처 : OGN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