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셋째 주 3일 차 1경기에서 휴스턴 아웃로즈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만났다. 휴스턴 아웃로즈는 세트가 진행될수록 올라온 상하이 드래곤즈의 경기력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딜러들의 뒷심이 터지며 3: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디야'의 위도우메이커가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며 상하이 드래곤즈의 수비에 힘을 실었다. 휴스턴 아웃로즈가 화물을 간신히 출발시킨 후 경유지까지 빠르게 진격했다. 이후 최종 목적지 앞에서 상하이 드래곤즈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2점으로 공격을 끝냈다. 이어진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 '프리필'의 바스티온을 앞세운 방벽 깨기 조합이 막히자 한조-위도우메이커 조합이 나왔다. 그러나 상하이 드래곤즈의 칼날은 더없이 무뎠고, 이 역시 거점 점령도를 약간 올리는 데 그치며 휴스턴 아웃로즈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하나무라에서 각 팀이 '아르한'과 '아도'를 출전시키며 경기가 시작됐다. '아르한'의 브리기테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휴스턴 아웃로즈가 5분 50초를 남기고 2점 획득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린저'의 위도우메이커가 앞 세트의 굴욕을 만회하듯 불을 뿜었고, 두 번에 걸친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은 3점으로 끝났다. 휴스턴 아웃로즈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 상황, 상하이 드래곤즈가 더없이 단단한 모습으로 B거점 수비에 성공하며 무승부로 2세트가 끝났다.

휴스턴 아웃로즈가 리장 타워에서의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관제 센터에서의 1라운드는 휴스턴 아웃로즈가, 야시장에서 진행된 2라운드는 상하이 드래곤즈가 선점령을 앞세워 점수를 나눠 가져갔다. 3라운드 정원에서 파라-위도우메이커의 본격 미러전이 시작됐다. 선점령을 향한 길고 치열한 승부 속에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승리하며 점령도를 단번에 99%까지 끌어올렸다. 위기에 봉착한 휴스턴 아웃로즈였지만, 잠잠했던 '린저' 위도우메이커의 공격력이 부활하며 극적 역전승을 만들었다.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감을 되찾은 '린저'의 위도우메이커와 함께 '아르한'의 한조가 활약하며 고속도로를 뚫었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최종 목적지 앞에서 몇 차례 수비에 성공했지만, 이내 휴스턴 아웃로즈에게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질세라 상하이 드래곤즈도 돌진 조합을 통해 화물을 빠르게 밀었다. 그러나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 '린저'의 브리기테와 '아르한'의 겐지에게 화물 이동을 번번이 저지당하며 추가 시간을 맞이했고, 이후 3점 획득에 실패하며 휴스턴 아웃로즈의 3: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셋째 주 3일 차 1경기

1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3 vs 0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왕의 길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무 vs 무 상하이 드래곤즈 - 하나무라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리장 타워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감시 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