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셋째 주 3일 차 2경기에서 플로리다 메이햄과 서울 다이너스티가 만났다. 플로리다 메이햄이 과감한 경기력으로 한발 앞서나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패패승승승'을 만들며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블리자드 월드에서 진행된 1세트는 플로리다 메이햄이 가져갔다. 고전을 이어가던 플로리다 메이햄이 추가 시간의 한 방을 통해 화물을 출발시켰으나 이후 별다른 소득 없이 1점으로 공격을 마쳤다. 이어진 플로리다 메이햄의 수비, 단독 주인공은 '로직스'의 트레이서였다. '로직스'의 트레이서는 '트빅' 브리기테의 도움을 등에 업고 서울 다이너스티의 본진을 난도질했다. '플레타'가 파라로 프리딜을 가했지만 플로리다 메이햄은 꿈쩍하지 않았고, 결국 서울 다이너스티는 화물을 출발시키지 못한 채 1세트가 끝났다.

2세트 전장은 하나무라였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단단한 수비로 전 세트의 완막을 완막으로 갚아주는 듯했으나, 플로리다 메이햄이 추가 시간 난전에서 강세를 보이며 A거점을 뚫어냈다. B거점 공략에서도 플로리다 메이햄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빛났다. '주페' 젠야타의 선 초월을 통한 과감한 진입으로 19초를 남기고 2점을 획득했다.

공격을 맞이한 서울 다이너스티가 3탱커-루시우 조합으로 순간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대문에서 프리딜을 쏟아내는 '로직스'의 위도우메이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A거점 점령에 번번이 실패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추가 시간에 '쿠키' 라인하르트의 슈퍼 플레이를 통해 간신히 A거점을 뚫어냈으나, 거기까지였다. B거점에서도 이어진 플로리다 메이햄의 끈질긴 수비에 확실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오아시스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1라운드에서 '로직스'의 트레이서가 서울 다이너스티의 힐러들을 끊으며 플로리다 메이햄의 선점령을 불렀다. 하지만 '플레타' 위도우메이커의 에임이 부활하며 연이은 킬이 나왔고, 이에 탄력받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가볍게 역전승을 거뒀다. 플로리다 메이햄이 2라운드에서 준비해온 둠피스트-루시우 조합을 꺼냈으나 아무런 효과 없이 허무하게 패배했다.

4세트 도라도에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승리하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플로리다 메이햄이 2점 획득 후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다시 한번 둠피스트를 꺼냈다. 이후 추가 시간 교전에서 탱커진의 활약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로직스'의 둠피스트가 남은 적들을 쓸어담으며 3점을 챙겼다. 이에 서울 다이너스티는 '위키드'의 한조와 브리기테를 앞세워 순식간에 3점을 만들며 그대로 되갚아줬다. 단 1분간 진행된 플로리다 메이햄의 두 번째 공격은 얼마 가지 못해 막혔고, 서울 다이너스티가 어렵지 않게 화물을 목적지에 넣으며 2:2의 세트스코어가 나왔다.

승패를 결정지을 5세트 전장은 네팔이었다. 1라운드에서 '류제홍'의 젠야타가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 다이너스티가 점령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플로리다 메이햄이 71%의 점령도에서 뒤집기에 성공했고, 그대로 거침없이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서울 다이너스티가 2라운드를 따내며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초반 힘싸움에서 플로리다 메이햄의 탱커 라인이 녹아내리며 서울 다이너스티가 한발 앞서갔다. 플로리다 메이햄이 점령지를 끊임없이 밟았으나 반전은 없었다. 결국 서울 다이너스티가 100:0으로 3라운드를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셋째 주 3일 차 2경기

2경기 플로리다 메이햄 2 vs 3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블리자드 월드
2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하나무라
3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오아시스
4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도라도
5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네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