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상대를 몰아넣는 운영으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진에어는 시작부터 '엄티' 엄성현의 올라프 정글을 중심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바위게와 상대 정글을 장악한 올라프가 레벨에서 앞서가면서 활발히 움직였다. 첫 갱킹 코스는 봇 라인이었다. 하지만 KT의 '데프트-마타'의 애쉬-탐 켄치가 침착하게 받아치면서 양 팀 원거리 딜러들이 1:1 킬 교환을 했다.

이후, 15분까지 양 팀은 킬 없이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갔다. 미드에서 올라프와 '러시' 이윤재의 녹턴이 함께 달려들었지만, '노바' 박찬호의 쉔을 비롯한 팀원들의 합류로 킬은 나지 않았다. 이에 진에어는 봇으로 과감한 다이브를 시도했다. 진에어가 다이브로 2킬에 포탑을 챙겼다. KT가 미드 포블을 내긴 했지만, 진에어 역시 탑 라인을 밀어내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KT도 봇으로 향해 조이와 애쉬의 원거리 CC로 킬을 내면서 탑 2차 포탑이 밀린 상황마저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애쉬-조이-녹턴의 힘으로 상대를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원거리 CC로 대치 구도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 이윤재의 녹턴의 수호천사가 빠지는 장면도 나왔지만, '유칼' 손우현의 포킹에 진에어 딜러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바로 바론 버프까지 두른 KT는 벽을 두고 꾸준히 포킹을 이어갔다.

상대 체력이 빠지자 KT가 과감하게 들어갔다. '스멥' 송경호의 문도를 앞세워 전진했고, 녹턴의 궁극기가 핵심 딜러인 루시안을 정확히 노려주면서 단숨에 돌파해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