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상대 글로벌 궁극기 및 '마타' 조합을 팀 워크로 공략했다.

젠지 e스포츠는 상대 '마타'(마스터 이-타릭) 조합을 상대로 카밀-브라움을 골랐다. 작전은 명중했다. 초반 단계에서 과감하게 '플라이' 송용준의 브라움이 앞 점멸로 타릭을 노렸다. 뒤이어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 켄치와 '하루' 강민승의 카밀이 합류해 킬을 만들었다.

6레벨 이후 양 팀은 전투를 피하지 않았다. 먼저 젠지 e스포츠의 카밀-브라움이 싸움을 걸었고, SKT T1은 타릭-카서스-쉔의 궁극기를 활용해 받아치면서 마스터 이가 2킬을 챙겼다. 그러나 젠지 e스포츠 역시 애쉬-탐 켄치의 백업으로 킬 스코어를 3:3으로 맞췄다.

격전지인 미드 라인에서 젠지 e스포츠가 다시 한타 대승을 거뒀다. 먼저 마스터 이를 물었고, 탐 켄치의 궁극기로 애쉬까지 등장했다. SKT T1은 앞선 전투처럼 카서스-쉔-타릭의 궁극기 시너지를 노렸지만, 마스터 이가 전사하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협곡의 전령을 부른 젠지 e스포츠의 움직임은 더욱 과감해졌다. 어느덧 상대 탑 억제기까지 전진했고, 일찌감치 타릭의 궁극기를 소모시킨 덕에 일방적인 이득만 거뒀다. 그리고 바론 지역으로 상대를 유인해 단, 1킬도 주지 않고 3킬을 쓸어담았다. 자연스럽게 바론 버프도 젠지 e스포츠의 몫이었다.

이미 성장 차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젠지 e스포츠가 여유롭게 상대 본진에 무혈입성했다. 쌍둥이 포탑도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 SKT T1의 마지막 저항마저 젠지 e스포츠가 가볍게 누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