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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레이' 김종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데뷔 6주년을 앞두고 승리한 소감은?
6주년인지 몰랐는데, 팬들이 도시락을 준다고 해서 알았다. 이런 기념일 때마다 패배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Q. 봇 라인에 힘을 싣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나.
상대가 이즈리얼을 금지할 걸 예상하고 있었다. 그에 맞춰 준비했기 때문에 밴픽이 잘 풀렸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준비해서 1세트와 3세트 전부 비슷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Q. 3세트에 룰루-탈리야 스왑은 의도된 전략이었는지.
요즘 메타가 밴픽으로 혼란을 주기 좋다. 상대가 '고릴라' (강)범현이의 탈리야를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밴픽 단계에서 굉장히 잘 풀었다.
Q. 그런데 상대의 호수비로 경기가 길어졌다. 원인이 무엇인지 말해달라.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몇 차례 실수가 있어서 조금 더뎌진 것 같다.
Q. 곧 1,500킬을 앞두고 있다. LCK 대기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000킬을 엊그제 한 것 같다. 그런데 벌써 1,500킬을 앞두고 있다. 오늘 채웠다면 좋았겠지만, 다음에는 꼭 1,500킬과 함께 승리했으면 좋겠다.
Q.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기쁜 순간은 언제인가.
행복했던 순간보다 분하고, 아픈 기억이 더 많이 떠오른다. 패했던 경기를 되돌아 보는 경향 때문에 그렇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원래는 1년만 하자는 마음으로 프로게이머를 시작했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7주년, 8주년까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