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도 그리핀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그리핀이 킹존 드래곤X에게 2세트마저 승리하면서 6전 전승으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번에도 초반부터 양 팀이 킬을 주고 받는 장면이 나왔다. 선취점은 '리헨즈' 손시우의 쉔이 가져갔으나, 바로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이 반격에 성공하며 킬을 만회했다. 탑에서는 그리핀이 크게 이득을 챙겼다. 탑-정글 싸움에서 '피넛' 한왕호 니달리의 창이 적중하지 못하면서 그리핀이 한 명씩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왔다. 미드에서도 킬을 주고 받은 결과 킬 스코어가 4:2로 그리핀이 앞서갈 수 있었다.

기세를 잡은 그리핀은 빠르게 미드로 집결했다. 쉔의 궁극기와 함께 그리핀이 '비디디' 곽보성의 이렐리아를 잡아내면서 미드 1차 포탑까지 차지했다. 봇 라인 포탑을 밀어낸 킹존이 봇에서 싸움을 열었다. 하지만 이렐리아가 솔방울탄과 함께 넘어오지 못하면서 교전이 열리고 말았다. 적절히 합류한 '소드' 최성원의 다리우스가 순식간에 트리플 킬과 함께 성장하면서 한타를 마무리했다.

막강한 화력을 보유한 그리핀은 막을 수 없었다. '바이퍼' 박도현의 블라디미르가 이즈리얼을 솔로킬 내면서 쉬지 않고 다이브를 이어갔다. 미드와 탑 2차 포탑을 넘나들면서 깔끔한 어그로 핑퐁을 선보였다. 반격하는 킹존을 오히려 제압하는 장면까지 나오고 말았다. 킬 스코어 15:3까지 벌린 그리핀은 신중하게 시야를 확보하면서 앞으로 전진했다. 교전에서도 압도한 그리핀이 깔끔하게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고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