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헨즈' 손시우가 '다섯이 하나'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라운드 13일 차 2경기 그리핀과 킹존 드래곤X의 대결에서 그리핀이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차지했다. '리헨즈' 손시우는 두 세트 연속 쉔 서포터를 선택해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묵묵히 견인했다. 조합의 강력한 CC 연계에 힘을 보태는 능력이 발군이었고, 아군을 지키는 장면도 듬직했다.

다음은 그리핀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와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킹존 드래곤X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는 팀이라 이번 승리로 고비를 넘긴 것 같아 좋다. 안주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 박차를 가하겠다.


Q. '디펜딩 챔피언'인 킹존 드래곤X를 꺾고도 차분하던데?

우리가 승리할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승리하고도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하느라 차분해보였던 것 같다.


Q. 손발이 정말 잘 맞는 느낌이다. 비결이 무엇인가?

우리의 슬로건은 '다섯이 하나'다. 콜 같은 부분 등에서 연습 방식이 그쪽으로 맞춰져 있다. 아직 그 슬로건에 맞는 팀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많이 부족하다.


Q. 6연승을 달성했다. 처음 승격에 성공했을 때 이 성적을 예상했는지?

솔직히 연승보다는 순위로 따지면 4위나 5위를 할 줄 알았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 그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


Q. 이전 팀들에 소속됐을 때와 그리핀 소속으로 활동할 때, 스스로 어떤 점이 달라졌나?

간절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내 게임 내에서의 방향성이 잘못되었다는 점도 그리핀에 와서 깨달았다.


Q. 오늘 나왔던 여러 번의 한타 장면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

오늘은 내가 많은 것을 하지 않았다. 팀원들을 도와주는 역할만 했다. 내 경기력에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6점 정도다.


Q. 앞으로 남은 대진에 대한 생각은?

당연히 이길 생각을 하고 있다. 계속 오늘처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섬머 스플릿이 진행 중인데 고비가 있었다면?

SKT T1전이 고비였다. 그냥 그 시기가 우리 스스로 안일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다들 이를 깨닫고 마음을 다잡았다.


Q.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그리핀 하면 '리헨즈'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을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아직 강팀을 세 팀 남겨놓고 있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