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 이어 26일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더비' 경기까지 승리를 거두며 연승가도에 오른 SKT T1. 오늘 경기의 중심에는 묵묵하게 경기를 조율했던 '블랭크' 강선구 선수의 활약이 함께 했습니다. 바텀에서 '모르가나' - '파이크' 라는 필살기를 꺼내며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SKT T1!
2세트 당시 몰래 바론 오더, 그리고 버프된 세주아니 꿀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블랭크' 강선구 선수와 함께 경기 종료후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바로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Q. 오늘 경기를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하셨습니다. 승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번 경기가 강팀과의 경기라서 준비를 많이했고,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이 기세를 타고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기분 좋은 승리였던 것 같습니다.
Q. 1세트는 다소 큰 격차로 패배하셨어요. 몇몇 플레이는 나쁘지 않아서 아쉬움이 좀 있으셨을 법 한데, 어떤 피드백 오고 갔는지 궁금합니다.
1경기때 저희가 지긴 했어도 '다른 라인 상황들도 다 좋았었고, 조금만 더 집중하면 이길 수 있다.' 라는 콜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2세트와 3세트에서 신선한 바텀 조합을 선보이셨어요. '모르가나'와 '파이크'조합은 팀 차원에서 어떤 면을 보고 경기에서 사용 하셨나요?
음, 일단 조합을 엄청 많이 시도해 봤었고요. 저희가 상성도 좋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더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Q. 2세트에서 '몰래 바론'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어요. 당시 부스 안의 상황은 어땟었나요?
저희가 바론 쪽 시야를 먹어놓고 낚시를 할 것인가, 실제로 칠 것인가를 고민했었는데 바론시도를 해보자는 콜이 나왔고 그 상황에서 저희가 실제로 시도를 한다고해도 손해를 볼 것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몰래 바론'을 시도했습니다.
Q. 세주아니가 한동안 주춤했다가, 버프를 받으면서 다시 많은 선수들이 연습도하고 실제로 경기에서 꺼내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블랭크' 선수가 느끼기에 세주아니의 이번 버프는 어떤 것 같나요?
일단 '혹한의 서릿발(W)' 스킬에 주문력 계수가 더 추가됐는데, 정글은 AP 아이템을 가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딱히 크게 와닿는 점은 없고요. 달라진 것이 있다면 패시브와 '만년 서리(E)' 스킬인데, 원래는 정글 몬스터에게 스턴을 한번 사용하면 다음 스턴까지 쿨타임이 엄청 길었어요. 그런데 이제 데미지가 좀 낮아지는 대신 스턴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면서 오브젝트 관리에 더 용이해진 것 같아요.
Q. 같은 팀 선배였던 '벵기' 배성웅 코치가 아무래도 같은 정글러이기 때문에 조언이나 피드백을 많이 해주실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계신가요?
디테일하게 알려주시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정글 동선이라던가 스킬 활용같은 부분에서 피드백을 많이 해주시는 편입니다.
Q. 방송 인터뷰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아재개그'를 끊었다고 밝혔는데...아무래도 제 3자의 입장에서 조금 더 정확한 증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아재개그'를 끊었나요?
어, 요즘엔 여유가 좀 없어서 그런지 '아재개그'는 잘 안하더라고요. (허전하진 않으세요?)저희가 이제 여유가 없다보니까...그런걸 딱히 신경 안 쓰고 산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다음 상대로 킹존드래곤X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 역시 쉽지 않은 상대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지금 2연승도 했고 이제 킹존이라는 강팀과 맞붙게 됐는데, 킹존과의 경기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고 다음 경기도 이긴다면 더욱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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