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접전 끝에 3세트를 승리하며 진에어 그린윙스를 2:1로 제압했다.

초반 상체 싸움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먼저 이득을 취했다. '모글리' 이재하의 스카너가 카운터 정글을 들어가면서 합류전으로 이어졌고, '그레이스' 이찬주의 조이가 한발 빨리 지원을 온 덕분에 진에어 그린윙스가 일방적으로 킬 포인트를 챙겼다.

봇에서는 루시안을 선택한 '테디' 박진성이 '에이밍' 김하람의 블라디미르를 상대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CS 격차를 크게 벌렸고, 초시계와 주요 궁극기까지 소모시켰다. 덕분에 진에어 그린윙스는 봇 1차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고 포탑 선취점을 챙길 수 있었다. 미드 타워를 먼저 민 쪽도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전투를 통해 이득을 취했다. '투신' 박종익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합류전이 펼쳐졌다. 조이가 전장에서 약간 멀었던 탓에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미지가 조금 부족했고, 상대의 역공을 잘 받아낸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이의 호수비로 바론을 막는데는 성공했다.

30분 경, 대지 드래곤을 두고 한타가 열렸다. '소환' 김준영의 오른이 궁극기로 퇴각하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발을 묶으며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다. 일방적으로 2킬을 챙긴 진에어 그린윙스는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하지만, 봇 2차 타워 대치 구도에서 열린 한타서 '기인' 김기인 아트록스의 활약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하며 바론 타이밍을 잘 넘겼다.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장로 드래곤을 먼저 치면서 전투를 유도했고, 아트록스와 갈리오의 스킬 연계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브라움을 제압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생존자들은 장로 드래곤과 교환할 생각에 바론으로 달렸다.

하지만, 그 교환을 바라만 보고있을 아프리카 프릭스가 아니었다. 장로 드래곤을 포기하고 곧장 바론으로 진격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도망치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뒤를 잡아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했다. 부활한 브라움 혼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가 넥서스를 터트렸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