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5일 오후 4시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에서 2018 LoL 리프트 라이벌즈가 개막한다. 국제 무대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SKT T1은 첫 날 5경기에서 LMS의 마치 e스포츠와 대결한다. SKT T1은 시즌 초부터 4연패하며 꽤나 부진했다.

지금도 3승 5패 -4로 7위라 갈길이 멀지만, 긍정적인 요소는 그동안 안정적인 운영이나 밴픽만을 지향했던 SKT T1이 색다르고 독특한 밴픽을 구성하며 승리를 따내고 있고, 폼도 점차 회복중이라는 점이다. 특히 정글러인 '블랭크' 강선구가 살아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최근 LCK 경기에서는 '에포트' 이상호가 주로 출전했으나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는 '울프' 이재완이 로스터로 등록되어 출전한다. 이재완의 마지막 공식전은 6월 22일 그리핀과 경기였다. 파이크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멋진 활약을 펼쳤던 이상호를 제외하고 이재완을 등록한 이유는 아무래도 국제 무대다 보니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LMS의 마치 e스포츠는 지난 스프링 시즌 최종 순위 4위로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 합류했다. SKT T1도 현재 섬머 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지만, 마치 e스포츠는 0승 3패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마치 e스포츠의 가장 큰 문제는 정글러다. '무브' 강민수와 '타이잔'을 떠나보내고 '크래쉬' 이동우를 영입했지만, 아직 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카밀, 세주아니, 녹턴을 사용했는데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후 '들' 김들에게 강타 자야나 강타 카이사로 최근 유행하는 몰아주기 조합을 선보여 '크래쉬' 이동우가 브라움이나 블리츠크랭크로도 플레이했지만 역시나 전패였다.

아무리 요즘 SKT T1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도 마치 e스포츠 역시 리그 전패를 달리고 있기에 SKT T1의 승리를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도 있지 않나. 2018 LoL 리프트 라이벌즈. SKT T1 입장에서는 클래스를 입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회다.

■ 2018 LoL 리프트 라이벌즈 1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RNG vs FW
2경기 IG vs M17
3경기 EDG vs 아프리카 프릭스
4경기 kt 롤스터 vs MAD
5경기 SKT T1 vs M17
6경기 RW vs kt 롤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