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과 IG의 2일 차 4경기 결과, IG가 역전승을 거뒀다. SKT T1이 초반부터 이어진 한타마다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는데, IG는 바론 둥지 한타 완승으로 한순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단 한 번의 공격으로 SKT T1의 봇 라인을 돌파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IG의 미드-정글이 SKT T1의 블루 버프 지역으로 난입하면서 합류전이 시작됐다. 여기서 SKT T1이 3킬을 쓸어 담으면서 초반 주도권을 차지했다. '순간이동'으로 '듀크' 이호성의 문도 박사는 합류하지 않아 5:4 한타였던 것이 주효했다. SKT T1은 대지의 드래곤도 사냥했다. 이에 IG는 카밀과 갈리오, 알리스타에 루시안까지 힘을 모아 '페이커' 이상혁의 야스오를 끊었다.

협곡의 전령 둥지 근처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 한타가 시작됐고, SKT T1이 다시 이득을 챙겼다. 상대를 밀어내고 전령의 눈을 차지했다. '재키러브'의 루시안이 봇 1차 타워를 파괴하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다시 양 팀이 교전을 벌였고, 봇 라인에서 SKT T1이 상대를 밀어낸 뒤에 협곡의 전령을 풀어 타워를 파괴했다. IG가 시간차 반격을 시도했던 것도 SKT T1의 집중력에 무너졌다. '뱅' 배준식의 블라디미르는 교전마다 킬 포인트를 다수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성장을 마쳤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SKT T1은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듀크'의 문도 박사를 연달아 끊는 등 흐름을 이어갔다. 라인을 전부 밀어넣은 SKT T1이 바론을 때려 상대를 소환했다. '순간이동'을 대부분 활용해 전장에 합류한 IG는 '루키' 송의진 갈리오의 날카로운 광역 도발로 상황을 한순간에 반전시키며 바론 버프를 역으로 차지했다.

분위기를 바꾼 IG가 주도적인 라인 압박을 시작했다. 봇 2차 타워에 이어 억제기를 노려 대치 구도를 만들었다. SKT T1의 수비를 뚫기 위한 IG의 선택은 '닝'의 카밀을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이었다. SKT T1은 IG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IG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남은 수비 병력을 밀어내며 순식간에 역전승을 차지했다.

▲ 출처 : 스포티비 게임즈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