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과 젠지 e스포츠의 1세트 결과, 그리핀이 먼저 웃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끊임없이 싸우면서 합을 겨뤘고, 어느 한 쪽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수준 높은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화염의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에서 갈렸다. '타잔' 이승용의 녹턴이 '강타' 싸움에서 승리한 이후부터 그리핀의 공세가 젠지 e스포츠의 반격을 뚫어냈다.

양 팀의 봇 듀오를 제외한 여섯 명의 챔피언이 탑 라인 부근에서 맹렬하게 싸웠고, 그곳에서 발생한 5킬 중에 3킬을 그리핀이 챙겼다. 그 직후에 이번에는 봇 라인 쪽에서 합류전 구도가 시작됐고, '리헨즈' 손시우의 쉔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 켄치가 '점멸'을 활용해 위험에서 벗어났다. 계속 탑 라인에서는 그리핀이, 봇 라인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소소한 이득을 챙겼다.

드래곤 둥지에서 그리핀이 녹턴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이에 젠지 e스포츠는 거리를 벌리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고, '플라이' 송용준 스웨인의 맹활약으로 한타에서 승리했다. 이후, 화염의 드래곤이 등장하자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엄청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한 가운데, 젠지 e스포츠가 상대가 후퇴한 사이에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화염의 드래곤이 다시 등장하기 직전에 미드 라인에서 주요 궁극기가 몇 가지 미리 활용됐다. 상대의 빈틈을 노려 젠지 e스포츠가 빠르게 화염의 드래곤을 때렸는데, '타잔'의 녹턴이 '강타'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리핀은 상대 렝가와 스웨인을 유인해 쓰러뜨렸고,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리핀은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상대 봇 듀오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지속적으로 시도했던 녹턴과 갈리오의 궁극기 연계가 애쉬와 탐 켄치의 머리 위에 제대로 작렬했다. 주요 딜러를 잃은 젠지 e스포츠는 그리핀의 공세를 막지 못했고, 그리핀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