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한타 지배한 '덩치'들... bbq 올리버스, 장기전 끝에 3세트 승리
박범, 남기백 기자 (desk@inven.co.kr)
아프리카 프릭스와 bbq 올리버스의 마지막 3세트 결과, bbq 올리버스가 승리했다. 장기전이 나왔고, 양 팀의 탱커가 한타를 계속 지배했다. bbq 올리버스는 장로 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모두 차지한 이후 열린 한타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저항을 뚫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블린을 선택한 '스피릿' 이다윤이 초반 '이그나' 이동근 그라가스의 정글링 방해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스피릿'의 이블린은 6레벨 타이밍에 봇 라인에 오래 머무르며 '에이밍' 김하람의 블라디미르에게 킬 포인트를 선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블린의 존재를 통해 라인전 압박을 가하면서 초반을 보냈다.
이에 bbq 올리버스는 봇 라인에서 상대 쉔을 빠르게 쓰러뜨리면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블린과 쉔의 연계로 '고스트' 장용준의 이즈리얼을 잡은 뒤에 '포블'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각각 미드 라인과 탑 라인에서 득점하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드래곤 둥지 부근에서 대치하던 양 팀 중에 bbq 올리버스가 궁극기 연계로 '에이밍'의 블라디미르를 빠르게 잡는데 성공, 대지의 드래곤을 획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 라인에서 다시 한 번 블라디미르를 이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잃었고, bbq 올리버스는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불리한 상황에 놓인 아프리카 프릭스는 봇 라인에서 '기인'의 문도 박사를 밀어넣으면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bbq 올리버스는 '고스트' 장용준 이즈리얼의 맹활약을 토대로 한타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봇 억제기가 파괴됐다. 위기에 빠졌던 아프리카 프릭스를 구한건 '기인'의 문도 박사였다. 혼자 힘으로 상대 병력을 모조리 몰아내면서 패색이 짙었던 상황을 극복했다.
미드 라인에 서 있던 상대 녹턴을 끝내 잡아낸 아프리카 프릭스는 상대를 포위하며 싸움을 열었다. 길게 이어진 싸움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바론과 장로 드래곤이 동시에 등장했고 아프리카 프릭스가 장로 드래곤을 때려 대치 구도를 만들었다. 서로 딜러를 잃은 가운데, bbq 올리버스가 문도 박사를 오래 때려 잡아내고 장로 드래곤 버프를 차지했다.
bbq 올리버스가 이블린의 궁극기를 미리 강제하고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봇 라인에는 bbq 올리버스의 미니언 부대가, 탑 라인에는 bbq 올리버스의 본대가 들이닥쳤다. 길게 이어진 한타에서 양 팀의 탱커만 남았고, bbq 올리버스가 문도 박사를 제외한 상대 챔피언을 모조리 쓰러뜨렸다. 결국, bbq 올리버스가 엄청난 장기전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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