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오랜만에 속시원한 킹존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24분 만에 2세트를 따냈다.

첫 킬은 이번에도 MVP가 먼저 취했다. '욘두' 김규석의 킨드레드의 도움을 받은 바텀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자야를 '파일럿' 나우형의 케이틀린이 잡아냈다.

하지만 킹존은 탑에서 더 큰 득점을 올렸다. 탑-정글 2:2 싸움에서 '칸' 김동하의 제이스가 더블 킬을 기록하며 탑 주도권은 완전히 제이스 쪽으로 기울었다. 제이스는 강하게 '마하' 오현식의 카르마를 압박했고, 솔로 킬까지 따냈다.

오브젝트도 모두 킹존 드래곤X의 것이었다. 바람의 드래곤을 두 개나 쉽게 가져갔고, 협곡의 전령을 통해 바텀 타워를 2차까지 순식간에 밀어냈다. 글로벌 골드는 20분에 1만으로 양 팀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지표였다.

거칠 것이 없던 킹존은 21분에 바론까지 사냥하며 속도를 더 올렸다. 바론 버프로 순식간에 미드와 바텁, 탑 억제기까지 파괴했고 교전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경기 시간 24분 만에 MVP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