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0일 차 경기에 그리핀이 킹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kt 롤스터도 젠지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2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킹존과 그리핀의 1세트 경기는 그리핀이 승리했다. 그리핀은 초반 봇라인에서 상대 팀에게 킬을 내주면서 위태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연이어 한타가 진행되는 동안 킹존보다 더욱 빠른 합류 속도를 보였고, 기회마다 상대를 끊어내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킹존은 몰래 바론을 가져가며 반전을 노렸으나 이를 뒤집진 못했다.

그리핀은 2세트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오랜만에 1승을 올렸다. 정글러 '타잔' 이승용,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활약이 특히 뛰어났다. 이승용은 탑 라인의 갱킹으로 상대 핵심 카드인 제이스를, 손시우는 미드 라인의 로밍을 통해 상대 벨코즈를 각각 잡아내면서 경기의 균형을 그리핀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어지게 했다.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kt 롤스터가 먼저 승리를 거뒀다. kt 롤스터는 초반 봇 라인 1차 타워가 먼저 파괴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의 화력이 갖춰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기를 마무리 지은건 '마타' 조세형의 라칸이었다. 조세형은 상대 탐 켄치의 w스킬이 재사용 대기시간인 틈을 노려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2세트 역시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팽팽한 분위기를 뒤바꾼 것은 역시 '데프트' 김혁규였다. 그는 중반 한타에서 연달아 3킬을 기록하면서 크게 성장했고, 그 화력을 발판 삼아 오브젝트와 억제기를 취할 때마다 무서운 화력을 뿜어냈다. kt 롤스터는 젠지 e스포츠의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두 번째 바론 버프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0일 차 결과

1경기 그리핀 0 VS 2 킹존 드래곤X - 2:0 그리핀 승리

1세트 그리핀 승 VS 패 킹존 드래곤X
2세트 킹존 드래곤X 패 VS 승 그리핀

2경기 젠지 e스포츠 0 VS 2 kt 롤스터 - 2:0 kt 롤스터 승리

1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젠지 e스포츠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전체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10승 3패 +12
2위 kt 롤스터 9승 4패 +9
3위 젠지 e스포츠 9승 4패 +6
4위 킹존 드래곤X 8승 5패 +5
5위 아프리카 프릭스 7승 6패 +5
6위 한화생명e스포츠 6승 6패 +2
7위 SKT T1 5승 7패 -3
8위 MVP 4승 9패 -10
9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9패 -11
10위 bbq 올리버스 2승 10패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