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1일 차 1경기 SKT T1과 bbq 올리버스의 대결이 펼쳐진다.

SKT T1의 현재 성적은 5승 7패 -3으로 7위. 정규 시즌 남은 경기는 6경기이며, 5위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승수 차이는 2승이다. 시즌마다 돌이켜보면 포스트 시즌 턱걸이인 5위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0승이 마지노선인 경우가 많았다.

10승을 기준으로 볼 때 SKT T1은 남은 6경기 중 최소 5승 1패를 해야 10승 8패가 된다. 남은 상대가 금일 bbq 올리버스를 시작으로 진에어 그린윙스,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핀, 킹존 드래곤X다.

진에어전 이후로는 강팀들을 맞이해야 한다. 게다가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 역시 하위권이긴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현재 성적과 남은 경기를 봤을 때 포스트 시즌에 오르기란 굉장히 힘들어 보이지만, SKT T1은 기적을 만들어왔던 팀이며, 그 첫 단추인 bbq 올리버스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만 한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에서 bbq 올리버스는 한마디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었다. 10연패에 빠지며 과연 bbq 올리버스가 이번 시즌에 1승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bbq 올리버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진에어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10연패를 끊고 나아가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잡아내며 2연승 중이다.

오랜 고생 끝에 승리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고 있는 bbq 올리버스. 10연패 당시만 해도 승강전이 무조건 확정적으로 보였으나 이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남은 경기 여부에 따라 충분히 승강전을 피할 수 있는 명백한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8위인 MVP와 단 2승 차이인데, bbq의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는 반면 MVP는 그렇지 못하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애드' 강건모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경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고 언제 합류하게 될지도 미지수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bbq 올리버스 입장에서 SKT T1은 3연승의 제물로 불가능한 상대가 아니다. 만약 bbq 올리버스가 SKT T1까지 잡아내고 3연승에 성공한다면 제대로 된 고춧가루를 뿌림과 동시에 하위권 싸움 역시 어느 팀이 승강전으로 향할지 모르는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1일 차 일정

1경기 SKT T1 vs bbq 올리버스 - 오후 2시 (서울 OGN e스타디움)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진에어 그린윙스
3경기 MVP vs 아프리카 프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