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페이스북


29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파이널에서 첫 시즌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어제 1차전을 가져간 런던 스핏파이어가 2차전에서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3: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쓰레기촌에서 1세트가 열렸다. 공격권을 쥔 필라델피아가 'EQO' 한조의 활약과 함께 1점 구간을 돌파했다. 런던 역시 '제스쳐' 오리사와 '퓨리' 디바의 꼼짝마-자폭 연계로 흐름을 끊어보려고 했다. '카르페-EQO'의 스나이퍼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런던이 마지막 3점을 앞두고 구간을 점령해 호수비를 펼쳤다. '비도신'의 로드호그와 '프로핏'의 한조가 각각 'EQO'를 끊어 흐름을 끊었다. 궁극기가 찬 '프로핏'이 용의 일격과 함께 순식간에 5킬을 내는 기염을 토해내며 시간을 벌었다. 젠야타로 바꾼 '비도신' 역시 들어오는 상대를 하나씩 제압하며 런던이 3점을 내주진 않았다.

런던이 확실한 1세트의 공격 기회를 잡았다. '비도신'의 로드호그를 시작으로 런던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킬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위기의 필라델피아 역시 '포코' 디바의 자폭 한방으로 흐름을 끊어줬다. 하지만 바로 '프로핏'의 용의 일격이 3킬을 내면서 런던의 전진이 멈추지 않았다. 앞라인 대결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화물을 밀어 1세트 승리로 시작했다.

2세트까지 런던의 흐름이 이어졌다. 시작부터 거점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필라델피아를 거점 바깥에서 밀어내면서 100:0으로 1라운드를 챙겼다. 2라운드 역시 런던이 시작부터 쉴 새 없는 '버드링' 위도우메이커의 킬과 함께 거점을 점령했다. 위기 상황에서 필라델피아가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와 'EQO' 트레이서 킬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시 한번 '버드링' 위도우메이커의 2킬과 함께 런던이 힘을 발휘해 2세트마저 런던이 승리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필라델피아가 오늘 경기 처음으로 3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의 킬로 1점을 내줬다. 이에 런던은 2층 지역을 장악하고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 저격과 '프로핏'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로 시간을 벌었다. 마지막 3점 구간에서는 '퓨리'의 디바가 궁극기로 저항했지만 두 번은 통하진 않았다. 런던의 영웅을 구석으로 몰아넣은 필라델피아가 3점 공격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가 놀라운 수비 능력을 1점 구간부터 선보였다. 런던의 딜러진을 찾아서 먼저 제압하는 장면이 나왔다. 반대로, 필라델피아의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와 'EQO' 한조는 필요할 때마다 2킬씩 기록해줬다. 이에 런던은 브리기테를 비롯한 3탱커-3힐러로 교체해 1점 돌파에 성공했다. 2점에서는 '카르페'의 둠피스트가 의외의 3킬을 찍어내면서 런던의 흐름을 끊었다. 런던은 바로 중력자탄과 함께 '제스쳐'의 라인하르트가 4킬을 기록하는 명장면을 쏟아냈다. '퓨리'의 디바가 상대 중력자탄을 흡수하자 런던의 공격이 더욱 거세게 들어갔다. '버드링'이 파라와 위도우메이커로 프리딜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3점을 냈다.

3세트 추가 라운드에서 런던이 공격권을 잡았다. 바로 진격한 런던은 갈고리와 함께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고 깔끔하게 거점을 밟았다. 상대를 뿌리친 런던은 압도적인 기세로 3:0이란 스코어로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우승을 차지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 파이널 경기 결과

2차전 필라델피아 퓨전 0 vs 3 런던 스핏파이어 - 런던 오버워치 시즌1 우승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쓰레기촌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리장타워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왕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