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4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9일 차 2경기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2:1로 꺾었다. 3세트에는 '테디' 박진성의 활약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젠지 e스포츠는 특유의 후반 뒷심으로 승리를 따냈다. '룰러' 박재혁은 애쉬를 골라 이니시에이터 역할까지 수행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위기를 딛고 진에어 그린윙스를 2:1로 꺾은 소감은?

정말 힘든 승부였다. '테디 장군'이 등장할 봐 걱정했지만, 승리해서 다행이다.


Q. 1세트는 무난하게 승리한 반면, 2세트에서 매우 고전했다. 두 경기의 포인트를 짚는다면?

1세트는 바텀 라인 3:3 교전에서 상대 진을 죽인 게 크게 굴러갔다. 2세트의 경우 바텀 라인전 상성이 나빴고, 상대 조합과 비교했을 때 역전하기 힘든 조합이었다.


Q. 3세트는 엎치락뒤치락 팽팽했다. 상대 블루 버프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설명해달라.

한타는 무조건 승리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게 한 명씩 죽고말았다. 원래는 상대 오리아나 궁극기를 잘 피해서 우리가 이기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Q. 1위 경쟁 중에 세트 실점을 하고 말았다.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인데.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냥 남은 경기에 승리한 뒤 열심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Q. 정석적인 메타가 돌아왔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조금 더 편한 느낌은 있다. 비원거리 딜러보다 원거리 딜러를 상대하기 더 편하다. 현재가 더 재미있고 좋다.


Q. 연습 때보다 실전에 더 강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런 의견에 공감하는지.

스프링 스플릿 때는 별로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섬머 스플릿은 그런 감이 있다. 하지만 요새는 연습 때와 비슷한 경기력이라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정말 힘들게 승리했는데,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더위 조심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