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0일 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2:1로 꺾으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화생명은 1세트 승리 후 2세트에서는 패배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주도권을 잡고 오브젝트도 착실하게 잘 챙기며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이하 한화생명e스포츠 '키' 김한기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한 소감은?

5위 자리를 두고 펼친 치열한 대결이었는데, 2:1로 승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포스트 시즌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긴장감도 상당했을 것 같은데?

특별하게 긴장한 건 없었다. 1세트를 이긴 뒤 2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 직전까지 갔지만, 패배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Q. 이제 마지막 경기인 kt 롤스터전이 남았는데, 자신 있는지?

kt 롤스터를 상대로 상대 전적이 엄청 나쁘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kt와 우리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수가 적고 밴픽을 잘하는 팀이 승리할 것 같다.


Q. 2라운드 들어 가끔씩 다소 무리한 다이브를 통해 경기를 그르친 적이 있었다. 어떤 피드백이 오고 갔나?

1라운드 당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2라운드 이후 3연패를 했는데 그 때 내부적으로 잘 케어를 하고 실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피드백이 오고 갔다.


Q. 오늘 경기는 바론 시도를 통해 희비가 많이 갈린 경우가 많았다. 당시 상황들을 돌이켜보자면?

2세트에서 아프리카가 바론 사냥을 많이 시도했다. 우리가 당시 시야가 없었는데 라이즈 궁이나 장신구를 통해 잘 파악해서 다행이었다. 운도 많이 따라줬다.


Q. 바텀에 이제 비원딜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1라운드까지만 해도 비원거리딜러가 핫했다. 그런데 젠지나 강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원딜을 해도 잘 이기더라. 확실한 건 후반으로 갔을 때 딜을 넣기도 더 쉽고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서포터 입장에서는 원거리 딜러와 비원거리 딜러일 때 어느 편이 편한가?

어느 쪽이 편하다기 보다 어떤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서 다 똑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규 시즌이 이제 한 경기 남았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고, 항상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